팔 다리가 없는 그는 희망 전도사로 잘 알려진 인물이다. 기껏해야 7살 어린아이 같은 크기에, 단상 위에 오르는 일에도 도움이 필요하고, 성경책 하나 자유롭게 펴지 못한다. 그런데 보잘것없는 작은 발로 찾아 넘긴 성경구절은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시 23편)였다.

닉 부이치치. 그가 시드니의 부흥을 위한 예배와 연합기도의 스페셜 게스트로 섰다. 지난 3월 3일(금) 동성애 축제가 한창이던 시티 구세군 회관에는 닉의 유명세만큼 그 소문을 듣고 찾아온 비신자들도 많았다. 진리가 가려지고 악한 것으로 뒤덮인 시대에 희망을 찾아서였다.

닉은 예수님을 소개했다. 예수님으로 인해 구원받고 변화된 그의 삶, 하나님이 친히 팔 다리가 되어 자신을 통해 일으킨 기적을 간증했다.

“예배도 드리고 하나님도 만났지만 학교 가면 놀림 당하기 일쑤고, 무엇 하나 제대로 못하고 평생 이렇게 사는 게 절망스러워 자살하려고도 했어요. 왜 이렇게 태어났는지, 왜 이렇게 내버려 두시는지……. 그런데 예수님이 찾아와 주셨어요. 말씀으로 절 위로해 주셨어요. 참된 위로는 수평적인 그 어떤 것으로 오는 것이 아니라 위로부터 오는 것이에요. 팔다리 없는 저를 통해 하나님이 일하기 시작하셨죠. 팔 다리 없는 것은 하나님의 영광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에요. 저처럼 진리를 알고 자유케 되십시오. 부끄러워 마세요. 예수님은 당신의 모든 아픔과 슬픔을 아시니까요. 함께 기도하지 않겠어요?”

닉은 사람들을 단상 앞으로 초청했다. 흘러내리는 땀을 스스로 닦아내지는 못해도, 주님 앞에 나아와 애통한 마음으로 무릎 꿇은 영혼들을 진심으로 감싸고 어깨를 두드려 주었다. 이 후에는 닉을 위해서 모든 사람들이 함께 기도해 주었다. 그의 건강과 사역을 위해 진심으로 기도했다.

이번 연합집회를 위해 시드니주안교회, Successful Bethany Families, 시드니한인장로교회, Newlife church, 시티하베스트처치, 대양주의료선교연합회, 덴탈포커스, Raffles 등이 협력했으며 각각의 교회와 단체들은 워십과 찬양 퍼포먼스 등으로 순서를 맡아 진행했다. 민족과 세대를 넘어 약 1,000여 명의 사람들이 모여 예배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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