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국제부] 이슬람국가(IS)가 최근 이라크의 팔루자(Fallujah)에 있는 IS 훈련소에서 탈출을 시도한 12살 이하의 소년 10명을 처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처형당한 소년 10명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더불어 IS는 또 다수의 IS 대원들을 살해한 13살 소년을 잡기 위해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폭스 뉴스 등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이 소년은 70마리의 비둘기들을 키우고 있었는데, IS 대원들이 비둘기들을 죽이자 이들을 죽이고 말았다고 한다.

IS 대원들은 소년에게 비둘기를 그만 키우라고 했는데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비둘기를 키우자 이들을 결국 죽였을 뿐만 아니라 소년의 아버지를 채찍질하고, 이를 말리려던 소년의 어머니까지 때렸다. 이에 소년은 화가 나서 IS 대원들 중 한 명의 AK-47 총을 빼앗아 이들을 모두 살해했다는 것이다.

현재 소년과 가족은 IS를 경멸하는 이웃들의 도움으로 팔루자에 숨어서 은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폭스 뉴스는 팔루자 내 정보원을 통해 이 같은 정보들을 입수했다고 전했다.

한편 IS에 의해 점령된 팔루자에서는 최근 IS의 잔혹 행위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IS로부터 라마디를 수복한 이라크 군은 팔루자도 IS에게서 해방시키기 위한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한다.

팔루자의 정보원은 폭스 뉴스에 "팔루자는 유령의 도시처럼 됐다"면서 "수백명의 사람들이 살해당했고, 도시에 남아 있는 사람들은 음식과 물, 전기의 부족으로 고통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팔루자의 학생들은 무기 사용법과 지역 방언과 다른 고대 아랍어, IS의 이슬람 교리해석을 배우고 있다.

특히 IS 점령지에서는 매우 금요일 오전 기도가 끝난 후 광자 등 공공 장소에서 대 처형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에 사람들을 가둔 뒤 불을 지핀다던지, 장갑차로 압사하는 등의 충격적인 처형 방법이 사용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간음 혐의를 받는 여성들은 참수되고, 동성애자로 의심되는 남성들은 건물 옥상에서 떨어뜨려 살해하고 있다. 이라크 군이나 경찰로 복무한 사람들도 처형당하고 있다.

아울러 각 가정 당 한 명에서 두 명의 IS 대원들을 차출하려고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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