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기독일보] 최근 노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의 유서 깊은 흑인교회에 인종차별주의자인 한 백인 청년에 의해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해 9명이 사망하면서 미국이 큰 충격에 빠진 가운데 유명 크리스천 래퍼인 레크래(Lecrae)는 교회가 이번 사건에 대해 단지 용서하는 것만으로 끝내서는 안 된다고 촉구했다.

그는 "교회가 인종차별에 대해 용서만 할 것이 아니라 그것을 뜯어 고쳐서 바로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의 원인이 된 인종차별에 대해 분노하고 있는 자들에게 차분해지고 평화적이 되라고만 말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흑인교회 총기난사 범인인 딜란 루프(Dylann Roof·21)는 인종 전쟁이 시작되는 계기가 되기를 원하면서 이번 사건을 저질렀는데, 피해자의 가족들은 딜란 루프를 용서하겠다고 말해 감동을 주었었다. 레크래는 이에 대해 빌보드닷컴의 한 기사를 통해 "모든 기독교인들은 여기에서 한 발 더 나아가야 한다"면서 "인종차별 문제와 맞서 싸워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사야서 1장 17절의 '선행을 배우며 공의를 구하며 학대 받는 자를 도와주며'라는 말씀을 이루자"고 말했다.

레크래는 2015년 제57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베스트 컨템퍼러리 크리스챤 뮤직 퍼포먼스송상을 수상했으며, 2013년 제55회 그래미 어워드에서는 베스트 가스펠 앨범상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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