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최초로 버지니아 주하원이 된 마크 김(사진 왼쪽)이 2010년 주의회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13일 올 가을 버지니아 주상하원 선거를 앞두고 공화당이 2명의 아시안과 1명의 히스패닉 등 3명의 비백인 후보를 내세웠다며 공화당도 민주당처럼 선거에 소수인종 후보를 적극적으로 밀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공화당이 올 가을 버지니아 주상하원 선거에서 후보로 내세운 비백인 후보는 베트남계 이민자인 추옹 느규엔, 한인 이상현(영어이름 Sang Yi), 히스패닉 대니 바가스다.

포스트는 이에 대해 2010년 이후 히스패닉과 아시안 인구가 북버지니아에서 각각 6만명, 8만명 가량 증가하는 등 지역의 인구 변화에 부응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북버지니아의 대표적 카운티인 페어펙스의 경우 110만 인구 중 52%가 아시안, 라티노, 흑인이고 외국 출생자는 2000년 전체 카운티 인구의 1/5에서 2015년 1/3로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안 등 비백인 인구가 급속히 증가하자 버지니아 공화당은 비백인 유권자들을 겨냥해 비백인 후보들을 적극적으로 내세우고 있다며 이는 다른 부동(swing)주의 모델이 될 것이라고 신문은 분석했다.

하지만 신문은 올 가을 버지니아 주상하원의원, 카운티 수퍼바이저 선거에 출마한 대다수 후보자들은 백인 남성들이라며 비백인 유권자들은 이처럼 늘어나는데 비백인 후보는 왜 적은지 이유를 소개했다.

한마디로 선거에 출마하려는 비백인 후보가 없기 때문이다. 존 휘트벳 버지니아 공화당 의장은 "이번에 카운티 수퍼바이저 자리에 도전하려는 아시안 혹은 흑인이 없었다"며 "선거에 출마하려는 비백인 후보를 찾는 것이 어렵다"고 말했다.

그동안 공화당보다 먼저 비백인 후보를 선거에서 많이 세웠던 민주당도 마찬가지다. 수 랭리 버지니아 페어펙스 카운티 민주당 위원회 위원장은 비백인 후보를 찾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팅 오에이 버지니아 아시아태평양계 미국인 연합회 회장은 "많은 이민자들에게 선거출마 등 정치 참여는 부수적인 관심사"라고 평가했다. 그는 "그들의 관심은 성공하는 것이다. 즉, 가족들이 안정되고 좋은 일자리를 구하는 것이 최우선적 관심사"라고 강조했다.

/글·사진=케이아메리칸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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