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 극복을 위한 행사를 마치고 순서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기독일보 이동윤 기자]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개신교계가 팔을 걷고 나섰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이영훈 목사, 이하 한기총)는 4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저출산 극복을 위한 생명존중과 대한민국의 미래선언" 행사를 개최하고, 개신교계가 출산 장려를 위해 나설 것을 선언했다.

참석자들은 최성규 목사(인천순복음교회)가 낭독한 선언문을 통해 "생명 탄생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가장 큰 축복"이라 말하고, "생명의 존중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내리신 명령"이라 했다. 그러나 "지금의 대한민국은 OECD 국가 중 유례없는 최장기간 초저출산 국가, 자살률 1위, 낙태율 1위의 오명과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고령화로 세대 간 갈등, 경제적 재앙, 더 나아가 국가의 존립마저 위협받는 인구절벽의 엄혹한 현실과 위기 앞에 놓여있다"고 지적했다.

참석자들은 "복음 사역의 시작은 가정이고, 출산과 양육을 통해 가정의 소중함을 지키는 것은 이 땅에 하나님 나라를 세워가야 하는 그리스도인의 소임이며, 저출산 극복과 생명존중은 한국교회가 담당해야 할 역사적 사명"이라고 말하고, "한국교회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희망과 새로운 세상의 열림을 알리는 저 출산 극복과 생명존중 문화 확산에 앞장서 다시 한 번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역사적 사명을 감당할 것을 선언 한다"고 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저 출산 극복의 근본적 해결은 결혼과 출산 양육을 통한 행복한 가정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 확립에 있음을 인식하고, 이를 위한 교육과 지원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선언 한다"고 했다. 또 "생명을 살리고 보전하는 일은 하나님의 분명한 뜻이자 한국교회의 최우선 과제임을 직시하고, 낙태반대, 자살반대 등 생명존중운동에 적극 동참할 것을 선언 한다"고 했다.

더불어 "하나님이 주신 축복이며 당연히 누려야할 권리인 출산과 자녀의 양육을 저해하는 사회 환경을 개선하고, 그 기반을 조성하는 것이 우리 사회에 대한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것임을 깨닫는다"면서 "일 가정 양립, 양성평등을 위한 사회적 문화를 확산하고, 정부의 출산정책에 대한 촉구와 협력을 통한 제도의 확산 등에 적극 앞장설 것을 선언 한다"고 했다.

한편 황덕광 목사(한기총 서기)의 사회로 열린 행사에서는 이영훈 목사(한기총 대표회장)가 개회사를 하고, 박윤옥 의원(새누리당 비례대표)이 포럼 취지를 소개했으며, 정의화 국회의장, 홍문종 의원(국회조찬기도회장)이 축사했다. 또 문형표 장관(보건복지부 장관/사회자 대독)과 김희정 장관(여성가족부 장관/사회자 대독)이 축전을 보내왔으며, 김헌주 국장(보건복지부 인구아동정책관)와 이삼식 박사(보건사회연구원 인구정책연구실장)가 특강을 했다.

행사는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여의도측)와 여의도순복음교회, 국회의원 박윤옥 의원실이 공동주관 했으며, 교계 언론들과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등이 공동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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