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대림감리교회에서 열린 '교회학교 살리기 세미나'.   ©이동윤 기자

[기독일보 이동윤 기자] 3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방로 대림감리교회(담임 임준택 목사)에서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 주최하는 '교회학교 살리기 세미나'가 열렸다.

이날 세미나에 앞서 열린 예배에서 김진호 전 감독회장이 설교를 했고, 최임선 부장(교육국)은 세미나 취지를 설명했다. 최 부장은 "한국교회 미래를 위해 교회학교를 살려야 한다"며 교회학교 위기 원인으로 교회의 중심이 교회학교 중심이 아닌 것과 어린이 전도가 활성화 되지 않는 점, 부모의 신앙 전수가 일어나지 않는 점 등을 들었다.

최 부장은 "위기를 대처하기 위해 쉽게 할 수 있는 것은 전도하고 제자훈련을 통해 교회학교를 살리는 것"이라며 "오늘 이 자리는 이런 중요한 시간을 놓치지 않으려는 우리들의 몸부림"이라고 밝혔다.

이날 '예수마음교회 개척 1년 부흥 이야기'라는 발제를 한 김성기 목사(예수마음교회)는 "개척 10개월 만에 어린이 80명, 중학교 1학년 20명, 청년 10명, 장년 7명이 전도됐다"며 전도방법으로 담임목사의 개인전도가 매일 이뤄지고 학교 앞 전도를 하면서 학년별 축구단을 조직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고 전했다. 

김 목사는 "전도와 교육 시스템을 잘 갖춰 한국교회 교회학교 부흥 모델로 발전하며 매년 120명 전도와 30명 정착을 목표로 부흥을 꿈꾸며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살아있는 교회학교 만들기'라는 주제로 발제한 이명환 목사(물댄동산교회)는 "지금 교회의 위기, 주일학교의 위기를 이구동성으로 말한다"며 "주일학교를 살리기 위해서는 학교식 교육으로부터 신앙공동체 양육구조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목사는 "주일학교는 지난 200년 동안 신앙을 형성하지 않고 가르치려고 했다"며 "아이들로 하여금 신앙을 형성하는 채널이나 분위기를 만들지 못했다. 교육 생태학-교육적인 환경을 만들면서, 관계와 분위기로부터 형성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어린이 하나하나가 하나님의 백성임으로 주일학교를 어린이의 신앙공동체로 전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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