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국 교수   ©아신대

[기독일보 이수민 기자] 한국교회 이슈를 끄집어 내 공론화 시켜왔던 한국교회탐구센터(소장 송인규)가 5번째 포럼 주제로 "한국교회 QT운동 다시보기"를 정해 25일 성락성결교회(담임 지형은 목사)에서 모임을 가졌다.

첫 발표를 전한 정성국 교수(아신대 신약학)는 "QT를 위한 성경해석학적 변명: 성경해석학 입장에서 본 한국교회의 QT"를 주제로 발표했는데, "QT에서 사용되는 해석 방법에 있어서는, 서로 다른 지적 배경을 가진 이들에 대한 관대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그는 "해석 목적에 있어서는 사도들의 해석 목적과 틀로의 전향적 회귀가 필요하다"고 이야기 했다.

성락성결교회 지형은 목사

이어 정 교수는 "교회와 선교단체의 성경 교육 방법의 재검토가 필요하다"면서 ▶성경 전체를 하나의 이야기로 읽는 관점을 교육시켜야 한다 ▶주요 성경신학적 주제들에 대한 교육과 메시지화가 필요하다 ▶신앙공동체 속의 다른 말씀 사건들과 묵상이 연동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QT매체 생산자들의 매체 제작을 위한 제언으로 ▶책별 묵상과 함께 주요 성경신학적 주제별 묵상 기획 ▶주요 성경신학적 주제에 대한 다양한 읽을거리 소개가 필요하다고 이야기 했다.

지형은 목사는 "경건주의와 말씀을 통한 교회 갱신"을 주제로 발표했는데, 말씀이 삶에 적용되는 말씀묵상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임재와 현존 안에서 우리가 살게 된다"면서 "하나님 말씀의 거룩한 리더십으로 그릿도인의 삶과 세계가 변화된다"고 이야기 했다.

송인규 교수

송인규 소장은 "한국교회와 경건 훈련: 새벽기도회에서 큐티로"을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QT가 경건 훈련의 방안으로써 타당한 이유로 ▶QT가 성경 읽기에 대한 종교 개혁자들의 주장을 실행할 수 있는 방안이다 ▶QT는 성경 읽기와 기도를 아우르기 때문에 경건 훈련으로써 손색이 없다 ▶QT는 기독 신앙의 본질인 바 하나님과의 인격적 관계에 초점을 맞추므로 바람직한 경건 훈련이라고 할 수 있다 ▶QT는 그리스도 안의 개인적 주체성을 함양하는데 효과적인 경건 훈련 방식이라 주장했다.

또 행사에서는 세 사람의 발표 외에도 윤치연 전도사(온누리교회 양재 여성사역)와 윤창근 팀장(롯데건설 인천도시철도2호선 215공구 공사팀장)의 실사례 발표도 있었다.

한편 '하나님나라를 위한 교회, 한국 교회를 위한 탐구'를 모토로 2011년 설립된 한국교회탐구센터(The Research Center for the Korean Churches)는 "우리가 습관적으로 답습해 왔지만 성서적·신학적·역사적 기반은 모호한 한국 교회의 관행과 면모들을 하나하나 밝혀 갈 것"이라면서 그동안 "한국 교회와 직분자: 직분제도와 역할"(2011년), "한국 교회와 여성"(2012년), "급변하는 직업 세계와 직장 속의 그리스도인"(2013년), "교회의 성(性), 잠금 해제?"(2014년) 등의 주제로 포럼을 개최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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