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학년도 대학입시 정시모집 원서접수가 28일 모두 마감됐다.

정시모집 인원이 감소와 쉬운 수능으로 상위권 변별력 약화가 점쳐지면서 대체로 하향 안정지원하는 경향이 나타나 상위권 대학과 학과의 경쟁률은 지난해보다 낮아진 곳도 있었지만, 일부 인기과에는 소신 지원자가 몰리면서 경쟁률을 끌어올렸다.

지난 24일 원서접수를 마감한 △서울대는 평균 경쟁률 3.76대 1로 경쟁률이 4년 연속 하락했고, 같은 날 접수를 마감한 △고려대는 안암캠퍼스 일반전형 경쟁률이 4대 1로 지난해(3.73대 1)보다 다소 높았다.

27일 원서접수를 마감한 △연세대는 일반전형에서 4.5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5.33대 1에 비해 경쟁률이 소폭 하락했다.

△서강대는 623명 모집에 2천752명이 몰려 4.4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성△균관대는 가군 일반전형 5.37대 1, 나군은 6.27대 1로 전체 5.66대 1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보다 조금 낮아졌다.

△한양대는 가·나군을 합쳐 1,384명을 뽑는데 6,526명이 지원해 경쟁률 4.72대 1로 지난해 4.55대 1보다 소폭 올랐고, △한국외대 서울캠퍼스도 857명 모집에 4,096명이 지원해 지난해 4.29대 1보다 높은 4.7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화여대는 3.47대 1, △숙명여대는 3.45대 1을 기록, 전년대비 조금 상승했다.

28일 원서접수를 마감한 대학 중에서는 △서울시립대가 1,287명 모집에 8,734명이 몰리면서 평균 6.79대 1을 기록하며 지난해 지난해 7.76대 1보다 경쟁률이 낮았다.

이는 서울시립대는 박원순 시장의 '반값등록금' 방침으로 경쟁률이 많이 높아질 것이란 예상을 뒤집은 결과였다.

서울시립대 가군 일반전형과 나군 일반전형은 각각 5.30대 1과 3.70대 1을 기록한 반면, 다군에서는 36.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세무학과가 45.5대 1로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중앙대 서울캠퍼스 일반전형은 7.17대 1로 지난해의 7.8대 1보다 낮아졌고, △명지대는 5.40대 1(지난해 5.92대 1)인 가운데 다군의 영화뮤지컬학부가 27.40대 1, 나군 디자인학부 시각디자인전공이 14.80대 1로 경쟁률이 높았다.

△광운대는 평균 6.09대 1의 경쟁률 속에 다군 생활체육학과가 36.8대 1을 기록했다.

이번 정시모집에서는 200개 대학이 정원의 37.9%인 14만5천여명을 선발하며, 정시모집 대학별 전형은 가(1월2∼15일), 나(1월16∼26일), 다(1월27일∼2월3일)군별로 진행되며 최초 합격자는 2월3일까지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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