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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일보 전세정 기자] 가수 바비킴(본명 김도균·42)의 기내 만취난동 사건과 관련 해당 승무원들의 경찰 조사가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인천국제공항경찰대에 따르면 이날 오후 미국 샌프란시스코발 인천행 대한항공 KE024편으로 귀국한 해당 승무원들을 불러 당시 상황 등을 확인할 예정이었지만 이들이 피로감 등을 호소해 무산됐다.

이들은 미국 수사당국에서 이미 한 차례 조사를 받은데다 장거리 비행 등으로 극도의 피로감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경찰은 사건의 중심에 있는 바비킴이 현지에 머물고 있는 만큼 전후 상황을 확인하는 정도의 약식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었다.

공항경찰 관계자는 "사실 확인서 작성 등을 위해 해당 승무원들을 만나 보려했는데 여건이 좋지 않았다"면서 "특정인물이 고소·고발되거나 미국 경찰의 공조 요청 등이 없는 만큼 추후 일정이나 조사 절차 등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비킴은 지난 7일 인천발 샌프란시스코행 대한항공 KE023편에 오른 뒤 술에 취해 난동을 부리고 여자승무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미국 연방수사국(FBI)와 세관 등으로부터 조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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