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손해보험이 이르면 내년 3월 'KB손해보험'으로 이름을 바꾸고 새롭게 출범한다.

금융위원회는 24일 정례회의를 열고 KB금융의 LIG손보 자회사 편입을 승인했다.

KB금융은 당초 지난 9월까지 LIG손보 인수를 마무리할 계획이었지만 KB금융 내분사태 등 경영불안을 이유로 금융당국이 승인을 미루는 바람에 계열사 편입이 늦어졌다.

KB금융지주는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가 열리기 전 임시 이사회 및 임시 주총을 열고 LIG손보 자회사 편입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인수를 위한 남은 절차가 마무리되면, 이르면 내년 3월부터 LIG손보는 KB금융지주의 12번째 자회사로 공식 출범한다.

LIG손보의 새로운 회사 이름은 'KB손해보험'이 유력하다. 이미 'KB손해보험'으로 상호를 바꾸는 게 기정사실로 굳어지는 분위기다.

한편 금융당국의 인수 승인이 당초 계획보다 늦어지면서, KB금융은 LIG그룹 측에 약 60억원에 달하는 지연이자를 지급해야 한다. KB금융은 LIG그룹 측과 지연이자 지급과 관련해 재협상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원회가 정례회의를 열고 KB금융지주의 LIG손해보험 자회사 편입을 승인한 24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KB금융지주에서 직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이날 금융위는 KB금융지주가 LIG손해보험의 주식 1168만2580주(지분율 19.47%)를 취득해 자회사로 편입하고 LIG투자증권을 손자회사로 편입하는 것을 승인했다. 2014.12.24.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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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 #LIG손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