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박성민 기자] 현병철 국가인권위원장은 10일 제66주년 세계인권선언의 날을 축하하며 국가인권위원회가 앞으로 모든 사람이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사람 중심의 행복한 사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는 10일 오전 서울 정부서울청사 별관 2층 강당에서 '세계인권선언 66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올해 세계인권의 날 슬로건인 'Human Rights 365'(매일이 인권의 날)의 의미 등을 담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정의화 국회의장의 영상메시지가 상영됐다. 이어 우리 사회의 인권 보호와 신장을 위해 공헌한 분들에 대한 '대한민국 인권상' 시상식, 세계인권선언문 낭독 퍼포먼스 등이 진행됐다.

올해 대한민국 인권상의 최고 영예인 국민훈장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인요한 교수, 국민포장은 한국장애인재단 서인환 사무총장이 선정됐다.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 표창은 ▲㈔외국인근로자문화센터 이천영 이사장 ▲부산인권포럼 구수경 대표 ▲故이주헌 의료선교사 ▲KBS 윤진·황현택 기자 ▲벧엘의집 원용철 목사 등 10명이 개인부분 수상자로 뽑혔다.

단체 부문은 ▲군인권센터(대표 임태훈) ▲재단법인동천(대표 이정훈) ▲(사)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대표 김성재) 등 5개 단체가 표창을 받았다.

앞서 박근혜 대통령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세계인권선언'은 인류가 만들어 낸 아름다운 약속으로 인권은 사람이 사람답게 살기 위해 마땅히 누려야 할 보편적 권리"라며 "한반도에 사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존엄성과 생명이 존중돼 잘 살 수 있고 나아가 행복한 국가가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세계인권선언은 1948년 12월10일 국제연합 총회에서 채택됐다.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 실현을 위해 모든 사람과 국가에 대한 공통의 기준으로서 선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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