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준국 6자회담 수석대표 방러

외교부 황준국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1일 러시아를 방문해 북핵문제 등 현안을 논의한다. 우리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황 본부장은 이날부터 3일까지 러시아 모스크바에 머물며 러시아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이고르 마르굴로프 외교부 아시아태평양담당 차관을 만나 한반도 정세 전반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북핵문제 관련 향후 대응방향을 협의한다. 황 본부장은 러시아 내 한반도 관련 인사들도 만나 북한문제 전반에 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방러기간 동안 황 본부장은 김정은 특사인 최룡해 조선노동당 비서의 앞선 방러 결과를 청취하고 6자회담 재개 문제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황 본부장은 귀국한 뒤에는 미국의 6자회담 수석대표인 성김 대북정책 특별대표와도 서울에서 만날 계획이다. 북한과 러시아의 잇따른 접촉이 한·러, 한·미 6자회담 수석대표 간 연쇄회동을 촉발하는 모양새다.

해병대 근무복에 게리슨모 도입

해병대의 3대 상징인 '팔각모·세무워커·빨간명찰' 중 하나인 '팔각모'가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해병대사령부가 해·공군처럼 '삼각모'인 게리슨모를 도입하기로 한 것이다. 근무복에만 착용하기로 했지만 해병대의 상징과 같은 팔각모가 사라지는 것 아니냐는 예비역들의 우려도 나오고 있다. 해병대사령부 관계자는 30일 "평상시 근무복에 게리슨모를 착용하도록 복제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일부 예비역이 반발하고 있다는데, 팔각모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고 게리슨모가 추가되는 것이다"며 "자문 결과 감각적이고 세련미를 갖춘 데다 휴대하기도 편하고 착용감이나 품위까지 있어서 도입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2016년부터 도입하는데 근무복에 팔각모와 게리슨모를 함께 사용하는 혼착기간을 2018년까지 3년간 갖게 된다"며 "2019년부터는 게리슨모만 쓰게 되고 팔각모는 전투복을 입었을 때만 착용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는 사령부 본부의 일부 장교들이 시험착용하고 있다"며 "근무복은 물론 해병대의 멋과도 잘 어울리기 때문에 도입하기로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재인 "전당대회서 친노·비노 갈등 끝내야"

전당대회를 앞두고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이 28일 광주를 방문해 "다음 전당대회에서 친노와 비노의 갈등을 끝내야 한다"며 "출마 하는 것을 두고 다양한 의견이 있지만 아직 결심은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문 의원은 이날 오후 광주 서구 광주시당에서 당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내년 열리는 전당대회는 '당이 달라지지 않으면 총선·대선 등 미래가 없다'는 전제하에 준비를 해야 한다"며 "국민의 마음을 모으고 혁신을 하는 전당대회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또 "전당대회가 새정치연합을 바꾸는 무대가 돼야 한다"며 "친노와 비노의 갈등을 끝내는 단합된 모습을 보여줘야 국민들이 신뢰 할 수 있으며 김대중 정부, 노무현 정부를 만들고 이끌었던 세력의 단합이 요구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당이 어려울 때는 광주에 의존하게 되며 당원들이 무게 중심을 잡아줘야 한다"며 "다음 전당대회에 대한 의견이 많이 나오고 있지만 아직은 어느쪽으로 결정을 하지 않았으며 정기 국회가 끝나고 나면 판단 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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