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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일보 박성민 기자] 프로야구단 롯데 자이언츠가 최근 불거진 선수단과 프런트 간의 갈등 사태에 대해 사과의 뜻을 담은 공식 사과문을 29일 발표했다.

롯데는 29일 사과문을 통해 "구단을 성원하고 아껴주시는 팬들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김시진 감독의 자진사퇴 후 새 사령탑을 물색 중인 롯데는 이 과정에서 선수단과 프런트 사이의 곪았던 고름이 터지면서 홍역을 치렀다. 지난 27일에는 선수단이 회동을 갖고 운영부장을 비난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기도 했다.

이에 롯데는 "구성원들이 좋은 성적을 내고자 노력하는 열정이 상호 충돌했고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바람직한 성적을 내지 못한 결과 서로 간의 크고 작은 오해가 발단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련의 과정에서 상호간 소통의 부재와 시각차가 존재했음을 인정하고 구단 내의 현황과 문제점을 면밀히 검토해 불미스러운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롯데는 "이번 일로 구단을 사랑해 주시는 많은 팬들께 우려와 걱정을 끼쳐드렸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면서 "조속히 새로운 감독을 선임해 효율적인 훈련 실시 등 팀 정상화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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