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오는 '11월 13일' 시행되는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3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남은 한 달만 잘 관리해도 1등급 올라갈 수 있어 수험생들은 1점이라도 더 올리겠다는 각오로 수능 마무리 학습에 총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교육업체 메가스터디와 김영일교육컨설팅은 14일 수능 시험을 30여 일 앞둔 수험생들이 꼭 알아야 할 '막판 성적향상을 위한 마무리전략'을 정리했다.

◆ EBS 연계문제 및 출제경향을 분석하라

올해 6월 및 9월 모의평가에 나온 EBS 연계 문제와 출제경향을 꼼꼼히 분석하고 물음 구조, 출제 의도 등을 세세히 파악하면서 수능 문제 유형에 익숙해져야 한다. 국어와 영어영역의 경우 EBS 교재의 문제 자체를 학습하기보다는 지문과 제재를 꼼꼼히 분석하는 학습을 해야 한다. 수학영역의 경우는 원리와 개념에 충실한 학습이 가장 중요하다. 이것이 EBS 연계문항은 물론, 고배점 고난도 문항까지 해결할 수 있는 최선의 길이다. 이와 함께 영역별 출제의 방향성, 특징적인 변화의 흐름 등을 잘 살펴서 마무리 학습을 해야 한다.

◆ 가장 많이 봤던 익숙한 책으로 마무리

점수 상승의 가장 큰 원동력은 바로 취약 단원 정복이다. 이제부터는 본인의 취약단원을 집중적으로 공략해야 한다. 남은 기간 동안 가장 많이 봤던 익숙한 책으로 취약 단원의 기본개념을 다지는 것이 중요하다. 모의평가 문제 중 틀린 문제나 헷갈리는 문제는 기본개념부터 풀이방법까지 샅샅이 훑어 정확히 이해해야 한다. 마무리 시기라고 해서 문제풀이에만 매달리기보다는 핵심 개념 중심으로 정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즉, 문제만 많이 푸는 이른바 '양치기 공부' 습관은 무조건 버려야 한다. 대신 한 문제를 풀더라도 문제를 정확히 읽고 출제 의도를 파악하는 전략적인 학습에 집중해야 한다.

◆ 목표대학의 수능 반영 영역을 공략하라

수시모집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 미달로 불합격하는 사례가 많은 만큼 자신이 지원한 대학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할 수 있도록 성적 향상 가능성이 높은 과목을 중심으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정시모집의 경우 대학별로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이 다르기때문에 가중치를 고려해 이를 중점적으로 학습할 필요가 있다. 서울대는 수학영역, 서강대는 수학과 영어영역처럼 특정 영역에만 가중치를 부여하는 대학도 있지만 인문계열 주요 대학의 경우 국어, 수학, 영어영역을 동일한 비율로 반영하는 경우가 많다. 반면 상위권 대학 자연계열은 수학과 영어영역의 반영 비율이 높거나 고려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가군), 연세대, 한양대 등과 같이 수학과 과학탐구영역에 가중치를 부여하는 경우가 많다. 즉, 대부분 수학에 가중치를 두면서 일부는 탐구영역, 일부는 영어영역에 가중치를 두는 것으로 구분할 수 있다. 중위권 이하 대학의 경우에는 인문계열은 국어와 영어영역, 자연계열은 수학과 영어영역에 가중치를 두는 곳이 대부분이므로 이들 영역 학습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 실전처럼 시험 준비하라

수능은 8시40분에 1교시가 시작돼 오후 5시에 5교시가 끝난다. 수험생들은 긴 시간 동안 시험을 보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힘들고 시간이 지나면서 집중력이 흐려질 수도 있다. 이를 대비해 평소 공부를 할 때도 시험 시간과 동일한 시간에 기출 문제를 풀면서 연습을 해야 한다. 실제 수능 시험을 본다고 가정하고 문제풀이에 걸리는 시간을 꼼꼼히 체크해 정해진 시간 내에 문제를 풀 수 있도록 연습해야 한다. 이 때 자신이 어느 부분에서 시간이 부족한지 체크하고 보완하는 것이 좋다. 실제 시험에서 시간이 부족해 문제를 다 풀지 못하거나 점심을 먹고 집중력이 약해져 실수를 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는 만큼 생체리듬을 수능에 최적화하기 위해 반복적인 훈련이 필요하다.

 오답노트 정리와 확인은 필수다

한 달 동안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은 모든 수험생이 동일하다. 하지만 이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수능 성적은 달라질 수 있다. 짧은 시간동안 효율적인 공부를 하기 위해서는 오답노트가 필수다. 새로운 교재를 사서 문제를 풀게 되면 모르는 문제를 새롭게 접할 수 있다. 하지만 이미 자신이 알고 있는 문제를 또다시 풀면서 시간을 낭비할 수 있고 새로운 문제를 풀었다고 하더라도 틀린 것을 제대로 학습하지 못한다면 수능에서 정답을 맞히지 못하게 된다. 문제를 풀기만 하고 실전인 수능에서 정답을 맞히지 못한다면 틀린 공부를 하고 있는 것이다. 시간만 허비하는 공부 말고 제대로 된 공부를 하기 위해서는 오답노트를 보면서 틀렸던 문제를 모두 아는 문제로 만들어야한다.

 최상의 교재는 기출문제다

수능은 고등학교 전 교육과정이 시험범위이고 대학 교육에 필요한 수학 능력을 측정하기 위해 대부분 수험생들이 꼭 봐야하는 시험이다. 이처럼 수능의 기본 원칙에 맞게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매해 문제를 출제하기 때문에 기출문제만큼 좋은 교재를 찾기 어렵다. 수험생의 수준을 파악하고 본수능의 난이도를 적정 유지하기 위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시행하는 수능모의평가 역시 올해 수능을 예측해 볼 수 있는 아주 중요한 자료다. 이들 기출문제들을 한번 풀었다고 제쳐두지 말고 문제를 분석해 출제자의 의도를 생각해보는 것이 수능을 대비하는 가장 좋은 공부방법이다.

 컨디션 조절이 시험을 좌우한다

시험 날짜가 다가오면 점점 초조해지고 불안해져 밤 늦게까지 무리하게 공부를 하게 돼 다음날 집중력이 낮아져 학습의 효율성이 오히려 떨어진다. 지금 책을 봐서 한 문제라도 더 맞히려고 하는 마음은 이해가 가지만 수능은 내신과 다르기 때문에 벼락치기로 성공하기 힘들다. 수능은 아침부터 오후까지 하루 종일 시험을 치르는데 매 시험시간마다 집중해야 문제에 주어진 조건들을 놓치지 않고 풀 수 있다. 그러므로 시험 전 무리하게 공부를 하여 컨디션 조절에 실패한다면 제 실력을 발휘할 수 없다. 또 시험 당일 긴장하지 않게 강한 멘탈을 가질 수 있도록 마인드 컨트롤을 하면서 시험 준비에 임해야 수능에서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 친구와 비교하지 마라

수능시험이 임박한 시점에 친구의 성적 향상 여부, 수시 합격 여부 등을 비교하고 있다면 이러한 행동들이 시험에 대한 불안감을 높이고 공부 의욕을 떨어트릴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시험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스스로가 이겨내야 할 대상은 바로 옆의 친구가 아니라 시험이 얼마 남지 않은 현재의 상황이다. 현재의 상황을 차분히 받아들이고 어떻게 대처하는가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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