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닛 옐런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15일 미 경제회복이 아직 끝나지 않아 Fed는 성장 촉진과 노동시장 환경 개선을 위해 상당한 지원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옐런 의장은 이날 의회에 1년에 두 번 하는 경제 보고에서 Fed 미래 행동은 경제 회복 상황에 달렸다고 밝혔다.

옐런은 노동시장 환경이 예상보다 더 빠르게 호전된다면 주요 단기금리를 일찍 올릴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고용시장 약세는 저금리가 장기간 이어짐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많은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2008년 12월 이래 거의 제로금리에 있는 연방기금금리가 내년 여름까지 인상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옐런은 현재의 매달 채권 매입은 오는 10월 완료될 것이라고 말했다. Fed는 채권 매입을 다섯 번째로 100억 달러 감축, 850억 달러에서 350억 달러를 투입하고 있다.

옐런은 이날 상원 은행위원회에 출석해 미 경제는 개선되고 있으며 올해 1분기 경제활동이 대폭 위축된 것은 일시적인 요인들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경제가 계속해서 호전되고 있지만 회복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옐런은 실업률이 2008년 9월 이래 최저치로 하락했음에도 완만한 임금 상승 등 노동시장의 상당한 부진 징후들이 있다고 지적했다.

옐런은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Fed의 2% 목표치 아래를 밑돌고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인플레이션이 이처럼 목표치 아래에 있고 노동시장이 2007∼2009년 깊은 침체에서 완전히 회복하지 않아 Fed는 계속해서 이례적인 저금리 정책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옐런은 16일에는 하원 금융서비스 위원회에 출석한다. 옐런은 지난 2월 취임한 지 일주일 만에 의회에서 첫 번째 경제 보고를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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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런 #미국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