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남아공 케이프타운에서 열린 제3차 로잔대회에 참석한 당시의 터니클리프 총재. ⓒ로잔운동.

세계복음연맹(WEA)이 로잔 운동(Lausanne Movement) 40주년을 맞아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 WEA와 로잔운동이 앞으로도 파트너십을 견고히 다져 나가길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10일(현지 시간) 스위스 로잔에서 개최된 기념 행사에 참석한 제프 터니클리프 WEA 총재는 축사를 전하며 "1974년 열린 세계선교회의와 그 결실인 로잔 언약(Lausanne Covenant)은 전 세계에 복음을 전하기 위한 교회의 헌신의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고 밝혔다.

터니클리프 총재는 "WEA는 로잔운동의 40주년을 함께 기념하며 이 운동이 그리스도의 몸이 세계선교의 과업을 위해 하나되는 일에 기여한 모든 일에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다"고도 전했다.

WEA와 로잔운동은 세계 선교와 교회 일치라는 동일한 사명 아래서 협력 파트너 관계를 지속해 왔다. 이러한 파트너 관계는 국가 또는 지역 수준 복음연맹과 로잔운동이 공동으로 행사를 개최하고, 리더십을 공유하는 등의 단계로까지 발전해 왔다.

특히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열린 제3차 로잔대회는 WEA와 로잔운동이 공동으로 개최하면서 세계 선교와 복음을 통한 사회 변화를 위해 세계 복음주의 교회가 나아가야 할 길을 더욱 상징적으로 보여 주었다. 제3차 로잔대회는 로잔 언약의 기본 정신을 계승하면서도 변화된 21세기의 새로운 도전들을 다루는 '케이프타운 서약(Cape Town Commitment)'이라는 결실을 전 세계 교회에 안겨 주었다.

터니클리프 총재는 "WEA는 로잔운동과의 파트너십을 가능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또한 로잔운동이 세계 교회에 지대한 공헌을 하고 있음에 하나님께 감사드린다"고 전하고, "앞으로 우리는 이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며, 두 단체가 함께 일하면서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해 나가고자 한다"고 비전을 밝혔다.

현재 로잔운동은 한국계 미국인으로서 나고야 그리스도성서신학교 창립자이자 교장인 마이클 오 목사가 총재로 섬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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