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우치(나이지리아)=AP/뉴시스】나이지리아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 보코하람의 공격을 받은 지역에서 시신 최소 50구가 발견됐다고 주민들이 8일 밝혔다.

보코하람은 지난 5일 카메룬 국경 인근 북동부 보르노주 감보루 지역을 공격했었다. 주민들은 이날 발견된 시신 상당수가 심하게 불에 탔다고 전하고 보코하람 공격에 대해 경고했으나 당국이 저지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주민들은 시신이 화재가 발생한 상점 잔해에서 발견됐다고 말했다. 당초 사망자 수는 최대 300명으로 알려졌지만 약 100명에 달한다고 치안 관리가 밝혔다. 공격을 받은 보르노주는 지난달 15일 10대 여학생 300여 명이 보코하람에 의해 납치된 곳이기도 하다.

엄격한 샤리아법 시행을 요구하고 있는 보코하람은 미국식 민주주의가 나라를 파괴했다고 주장하며 서구 사상을 거부하고 있다. 보코하람은 현지 하우사어로 '서구 교육은 신성모독'이란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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