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하루만에 하락세로 접어들면서 1,900선을 내줬다.

2일 코스피는 오전 10시27분 현재 전날보다 40.50P(2.12%) 내린 1,869.13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1,859.83까지 떨어져 1,86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전업종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시총 상위주 역시 2~3% 하락하고 있다.

외국인이 5거래일 만에 '팔자'로 전환하면서 현재 1천억원 넘게 순매도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14.00원 오른 1,128.00에 거래되고 있으며, 장중 한 때 환율은 1,132.30원까지 오르면서 지난 10월24일 이후 7거래일 만이다.

아시아 주요 주가지수도 동반 급락하고 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1.9%, 홍콩H지수와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각각 1.7%, 1.2% 하락했다. 대만 가권지수도 현재 1.2% 내려갔다.

이날 새벽에 마감된 미국 증시는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어제보다 2.48% 내린 1만1,657.96포인트에 거래를 마쳤고, S&P500 지수도 2.79% 하락한 1,218.28포인트를 기록했다.

나스닥 종합지수 역시 2.89% 떨어진 2,606.96포인트를 기록하며 이틀째 약세를 이어갔다.

이는 그리스 총리의 국민투표안에 대한 불안감 속에 급락한 것으로 내다봤다.

게오르기오스 파판드레우 그리스 총리는 2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의 구제금융에 대한 국민투표와 관련하여 "그리스가 유럽연합(EU)과 유로존 회원국임을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파판드레우 총리는 "국민투표를 통해 그리스가 유럽에 속해 있고 유로존에 참여하고 있음을 국내외에 분명히 천명하게 될 것"이라며 "국민투표는 이 정부나 저 정부에 대한 선택이 아닌 구제금융·유럽·유로에 대한 찬반 여부"라고 설명했다.

한편, 그리스 파판드레우 총리는 지난달 31일 구제금융 2차 지원 대가로 긴축정책을 요구한 EU정상회의 합의안에서 국민투표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혀 그리스 안팎으로 파문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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