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실종자 구조와 유가족을 두고 한영신대 학생들과 교직원들이 눈물을 흘리며 뜨겁게 기도하고 있다.   ©이동윤 기자

세월호 실종자 극적 구출이라는 기적이 일어날 수 있을까. 침몰한 세월호 실종자 무사귀환을 염원하는 '세월호 실종자 구조와 유가족을 위한 특별기도회'가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한영훈 목사) 주최로 18일 오후 서울 한영신대에서 개최됐다.

'주여! 우리의 자녀들을 구원하소서'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기도회는 한영훈 대표회장의 설교에 이어, 한영신대 학생 및 교직원들의 뜨거운 기도로 진행됐다.

합심기도와 특별기도로 이어졌으며, 참석자들은 눈물을 흘리며 세월호 유가족들과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위해 기원했다.

기도하는 학생들의 모습.   ©이동윤 기자

특별기도의 순서를 맡은 김국경 예장합동선목 총회장은 '세월호 실종자들의 조속한 구조를 위하여', 송금자 예장진리 총회장은 '희생자와 유가족을 위하여', 강진문 한영 증경회장은 '구조된 분들의 정식적 안정을 위하여', 윤경원 시민연 사무총장은 '실종자 구조를 위해 애쓰는 모든 분들을 위하여', 이문연 한영신대 교목실장은 '안산 단원고 학생과 학부모, 교사들을 위하여' 간절히 기도했다.

한교연 한영훈 대표회장과 임원진들이 간절히 기도하는 모습.   ©이동윤 기자

한영훈 대표회장은 '너희와 너희 자녀를 위하여 울라(눅 23:28)'라는 설교에서 "실종자 구조와 유가족을 위해 간절히 기도하자"며 "여객선 침몰사고로 희생을 당한 분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한 대표회장은 "실종자 수색과 구조를 위해 모든 노력이 강구돼야 한다"면서 "오열하며 가슴을 태우고 있을 가족들을 위해 간절히 기도하자"고 호소했다.

또 한 대표회장은 "우리 자녀들이 생사의 갈림길에 서 있다. 한마음으로 이들을 지켜달라고 기도해야 한다"고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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