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로교총연합회(대표회장 유만석, 이하 한장총)가 추진하고 있는 '장로교 한교단 다체제'(연합장로교회)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장총은 지난달 31일(월) 한교단 다체제 가입을 청원한 교단장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하고, 오는 10월 혹은 11월 중 창립총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이들은 오는 9월 총회에서 개회예배 및 성찬식 등도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

현재 '한교단 다체제'에 가입 의사를 밝힌 교단은 예장통합 총회(총회장 김동엽)과 예장백석 총회(총회장 장종현), 예장한영 총회(총회장 한영훈) 3곳으로, 이들은 앞으로 적어도 7개 교단이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한교단 다체제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이종윤 목사(한장총 증경대표회장)는 지난 3월 있었던 한장총 제31차 임시총회에서 "현재 '한교단 다체제'가 잘 운영되고 있는데 로드맵을 따라 진행 중"이라고 밝히고, "2011년 시작해서 10년 넘게 신학적인 연구와 기도, 열심있는 분들의 도움으로 헌법까지 만들어 각 교단에 문의를 했다"며 "그 결과 지난해 3개 교단이 가입신청을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목사는 현장에 모인 총대들에게 "9월에는 자신들의 총회가 (연합총회에) 들어올 수 있도록 협력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하고, 이 목사는 '한교단 다체제'에 대한 연구를 다시 하고 로드멥을 수정했다면서 "3개 교단을 갖고 연합총회를 구성하기에는 미흡해서 적어도 7개 교단이 가입했을 때 연합총회 구성이 좋지 않을까 싶다"고도 했다.

때문에 31일 있었던 교단장 초청 간담회에서는 예장합동 총회(총회장 안명환)과 예장합신 총회(총회장 이주형), 예장고신 총회(총회장 주준태), 예장대신 총회(총회장 최순영) 등을 우선적으로 '한교단 다체제'에 참여시키자는 의견이 나왔다. 이들이 장로교단들 중 역사성 및 상징성을 갖고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한편 한장총은 이와 같은 일들을 이루기 위해 각 교단 9월 총회 적어도 한 달 전 '한교단 다체제'의 창립총회 일정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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