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산하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SL공사)는 9월19일부터 10월4일까지 열리는 '2014 인천아시안게임 대회'에 3개의 친환경 경기장을 조성한다고 6일 밝혔다.

경기장은 매립지로 사용했던 부지에 친환경 자재를 사용해 만든 것이 특징으로 골프와 수영(수구), 승마, 근대5종 등 4종목이 경기를 치른다.

골프 경기장은 지난해 10월 친환경 골프장으로 개장된 드림파크CC를 활용하게 되며 수영, 승마, 근대5종 경기장은 6월까지 모두 완공할 예정이다.

드림파크CC는 1992년 2월부터 2000년 10월까지 6500만 톤의 쓰레기가 매립됐던 곳에 총 559억 원을 투입해 만들었다.

수영장과 승마장은 총 사업비 883억 원을 들여 지난해 10월부터 공사를 시작했으며 현재 공정율 75%를 기록하고 있다.

승마 크로스컨트리 경기장은 제1매립장 이격구간 3.9㎞ 거리에 조성된다.

SL공사는 아시안게임에 대비해 매립지 주변지역의 환경 개선을 위해 306억 원의 예산을 투입, 시설물 개선사업도 시작했다.

송재용 사장은 "제17회 인천아시안게임이 공사가 준비한 경기장에 열리게 된 것은 매립지가 친환경적으로 조성됐다는 의미"라며 "향후에도 청정매립지를 조성함으로써 환경관광명소로 거듭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SL공사는 이번 아시안게임 경기에 맞춰 매년 10월에 벌인 '드림파크 국화축제'를 보름여 앞당겨 9월18일부터 10월5일까지 매립지내 야생화단지에서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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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