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북한을 전격 방문한 7대 종단 대표들이 26일 기자회견을 갖고 “남북 종교인 교류를 정례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에서 “7대 종단 대표가 동시에 북한을 방문한 것은 남북교류 역사상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번 방문의 목적은 단절됐던 남북 종교인들의 교류를 재개함은 물론 경색된 남북관계 개선에 조그마한 힘이라도 보태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종교인평화회의와 조선종교인협의회는 공동성명을 통해 남북종교인 교류를 정례화하기로 했다”며 “우리 민족의 화해와 단합 그리고 평화로운 통일을 이루는 데 남북의 종교인들이 함께 기여하자고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방문길에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김영주 총무를 비롯해 천주교 김희중 대주교와 불교 자승 총무원장 등 총 24명에 함께 했다. 이들은 북한 평양을 방문하고 조선그리스도교연맹, 조선불교도련맹, 조선가톨릭교협의회 등으로 구성된 조선종교인협의회와 접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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