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통일광장 연합기도회
전국통일광장 연합기도회 코디네이터인 이용희 교수(에스더기도운동 대표)의 인도로 참석자들이 기도하고 있다. ©전국통일광장기도회

전국통일광장기도회(코디네이터 이용희 교수)가 제81주년 광복절인 15일 대전 한밭제일장로교회에서 ‘8·15 전국통일광장 연합기도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합기도회는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전국 각지의 통일광장기도회 회원들과 복음통일을 위해 기도하는 성도들이 한곳에 모이는 자리였다. 참석자들은 광복절을 맞아 국가와 북한, 복음통일, 한국교회와 다음세대를 위해 기도했다.

전국통일광장기도회는 2011년 10월 31일 서울역 광장에서 첫 기도 모임을 시작한 이후 북한 구원과 복음통일을 위한 기도운동을 이어왔다. 코로나19 이전에는 전국 51개 지역과 해외 6개 지역에서 매주 통일광장기도회가 진행됐으며, 광복절에는 수도권과 충청권, 호남권, 영남권 주요 도시에서 연합기도회가 열렸다.

현재는 서울에서 제주까지 전국 41개 도시와 미국 11개 도시를 비롯해 캐나다, 영국, 이스라엘, 몽골 등에서 목회자와 성도들이 초교파적으로 매주 광장이나 교회에 모여 국가와 북한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

전국통일광장 연합기도회
김재동 목사가 특강을 하고 있다. ©전국통일광장기도회

이번 기도회는 시편 126편 6절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반드시 기쁨으로 그 곡식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김재동 목사(대한역사문화원 원장)가 강사로 나서 ‘대한민국의 건국과 한국교회의 사명’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했다.

김 목사는 1945년 8월 15일 우리가 일본의 식민 통치에서는 해방되었지만, 당시 하나의 국가로서 독립은 이루지 못한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이는 당대의 지도자들을 비롯해 많은 사람들의 인식이었다고 한다. 해방 후 미군정의 통치를 받았던 우리는 마침내 1948년 8월 15일 완전히 독립하여 자유 대한민국을 건국한 것이라고 김 목사는 역설했다.

김 목사에 따르면 이승만 건국 대통령은 1948년 8월 15일 서울 중앙청에서 열린 ‘정부수립 국민축하대회’에서 “우리의 해방을 기념하는 동시에 우리 민국(民國)이 새로 탄생한 것을 겸하여 축하하는 것”이라고 말했고, 다음 날 한 신문은 “완전독립을 만방에 선포”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8월 15일은 해방은 물론, 건국과 독립을 동시에 기념해야 하는 날”이라며 “그러나 우리는 지금까지 이런 사실을 잘 모른 채 해방만 기념한 것”이라고 했다. 김 목사는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우리나라가 언제 건국되었는지 잘 모른다. 대한민국이 어떤 정체성을 가지고 언제 건국되었는지를 바로 알아야 우리는 계속해서 발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대한민국이 당시 발호하던 공산주의를 물리치고 자유민주주의 국가로 세워질 수 있었던, 기적과도 같은 역사를 소개하며 한국교회가 이런 역사의식을 가지고 “자유를 완성”하는 사명을 감당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자유의 완성은 곧 복음통일”이라며 지난 2017년 11월 8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대한민국 국회에서 했던 연설의 한 대목을 다음과 같이 인용하기도 했다.

“한국의 기적은 정확히 1953년 자유로운 국가들의 군대가 전진한 지점까지만 미쳐 있다. 즉 우리로부터 24마일(38.62km) 북쪽 지점에서, 그 기적은 끝이 난다. 거기에서 한국의 기적은 모두 끝나고 완전히 멈춰버렸다. 거기에서 번영은 끝나고 슬프게도 북한이라는 감옥국가가 시작된다. 우리의 눈은 북쪽에 고정되고, 우리의 가슴은 모든 한민족이 자유 속에 사는 날을 위해 기도할 것이다.”

전국통일광장 연합기도회
전국통일광장 연합기도회 참석자들이 찬양하고 있다. ©전국통일광장기도회

이에 김 목사는 “한국교회가 자유민주주의 체제 수호와 자유·복음통일을 이루는 기초가 돼야 한다”며 “한국교회 안에 건국의 역사와 사명, 6.25 전쟁의 역사를 기념하고 가르치는 교육운동이 일어나 한반도에 완전한 독립과 건국인 자유통일이 속히 실현되게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후 참석자들은 우리 민족에게 해방과 건국의 은혜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국가와 복음통일을 위해 간절히 기도했다.

전국통일광장기도회 코디네이터인 이용희 교수는 “지금은 국가적으로 기도가 절실하게 필요한 때”라며 “8.15 광복절을 맞으며, 남한만의 절반의 광복이 북한을 포함한 한반도 전체의 광복이 되기를 간절히 기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국통일광장기도회는 2008년 6월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열린 구국 금식성회에서 고 김준곤 목사가 “우리는 거리로 나가서 기도해야 합니다. 거리의 기도회를 전국적으로 확산시켜야 합니다”라고 강조한 것을 계기로 거리 기도운동의 필요성을 확산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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