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주요 연합기관들이 제81주년 광복절을 맞아 광복의 의미와 한국교회의 사명을 담은 메시지를 일제히 발표했다.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천환 목사, 한교연)은 “8·15 광복은 우리 민족을 긍휼히 여기신 하나님의 특별하신 은혜”라며 “이분들이 자기 목숨을 내어주고 지키려 했던 신앙의 본질이 무엇인가를 기억하고 날마다 되새기며, 복음 안에서 올곧은 신앙을 이어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신앙의 자유, 양심의 자유, 표현의 자유, 인간 존엄의 자유는 거저 얻어진 것이 아니”라며 “자유와 법치, 인권과 책임의 소중한 가치를 깨우치고 선포하며, 부단히 가르쳐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김정석 목사, 한교총)은 “한반도의 평화가 동북아와 세계 평화, 인류 공동의 번영”이라며 “인간의 욕심과 이념의 장벽을 화해의 복음으로 허물고, 한반도와 세계 평화의 길을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대립과 분열을 넘어, ‘오는 세대’에게 공정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물려줄 것”이라며 “교회의 세속화와 강단의 정치적 사유화를 회개하고 단호히 반대한다”고 했다.
아울러 “북한 당국이 억류 중인 우리 국민 ‘김정욱, 김국기, 최춘길 선교사’ 외 4인을 조건 없이 조속히 석방하여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낼 것을 촉구한다”며 “우리 정부는 억류된 국민의 생사와 소재를 확인하고 이들의 조속한 송환을 위해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하며, 모든 외교적 노력을 다할 것을 요청한다”고 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고경환 목사, 한기총)는 “광복의 정신은 자유를 지키고 책임을 다하며, 서로를 존중하는 공동체를 세워가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유는 우리가 지켜야 할 가장 귀한 가치”라며 “자유는 권리만이 아니라 공동체를 세워가는 책임과 함께할 때 더욱 빛난다”고 밝혔다. 한국교회에 대해서는 “말씀과 기도로 나라를 섬기며, 갈등이 있는 곳에는 화해를, 어려운 이웃에게는 사랑을 전하는 사명을 감당하겠습니다”고 했다.
한국장로교총연합회(대표회장 이선 목사, 한장총)는 “광복은 단순한 역사적 사건이 아니라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허락하신 은혜”라며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그 은혜를 기억하며 감사하고, 자유에 따르는 책임을 함께 감당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한국교회는 코람데오의 정신으로 하나님을 경외하며 말씀 위에 굳게 서서 시대를 밝히는 빛과 소금의 사명을 감당해야 한다”며 “한반도의 평화와 복음적 통일을 위해 쉬지 않고 기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전기현 장로, 세기총)는 “광복은 단순히 국권을 회복한 역사적 사건이 아니라, 자유와 정의, 그리고 인간의 존엄을 회복한 하나님의 선물”이라고 밝혔다.
이어 “자유는 책임과 함께 주어지는 하나님의 선물이며, 정의와 사랑 위에서 더욱 굳건하게 세워져야 한다”며 “세대와 이념을 넘어 화합과 상생의 길을 걸어가야 한다”고 했다. 한반도에 대해서는 “증오와 대립이 아니라 용서와 화해, 사랑과 섬김을 통해 하나님의 평화가 한반도에 임하기를 기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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