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데이터연구소와 희망친구 기아대책이 28일 서울 중구 서울YWCA에서 '한국교회 트렌드 2027'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신앙은 유지하되 교회 공동체와 거리를 두는 '크리스천 디커플링' 현상을 짚으며 목회 전략 재편을 논의했다.

조사 결과 기독교인 가운데 교회에 출석하지 않는 가나안 성도 비율은 27%에 달했다. 성도들은 책임과 봉사에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성도의 68%가 교회 안에서 느슨한 관계를 선호했으며, 절반 이상이 새 직분 맡기를 주저했다.

가나안 성도 27%…교회 재편 나선 한국교회
[사진=뉴시스]

인공지능(AI)을 신앙생활에 접목하는 경향도 확인됐다. 인공지능과 신앙 상담을 경험한 성도 중 79.9%가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다. 반면 아날로그 신앙 실천이 강화됐다는 교회는 15%에 그쳤고, 약화됐다는 곳은 40%로 조사됐다. 또한 이혼·재혼 가정을 위한 돌봄 사역을 진행 중인 교회는 전체의 8%에 불과했다.

최창남 희망친구 기아대책 회장은 “변화의 시대에 가장 중요한 전략은 변하지 말아야 할 복음이라는 본질을 정의하고 이를 이루기 위해 변화에 대응하는 방법을 찾는 것”이라고 밝혔다. 여진구 규장 출판사 대표는 “우리가 익숙하게 여기던 방식을 떠나보내야 한다는 절박함이 들지만, 이 책이 두려움보다는 깨어 있음으로, 낙심보다는 기도로 다가가 각 교회에서 새로운 질문과 대화가 살아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