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군목회는 13일 서울 서초구 사랑의교회에서 광복 81주년·건국 78주년 기념예배 및 경축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예장 합동 군목회(대표회장 윤병국 목사)가 주관했다.
이용락 목사(합동군목회 사무총장, 육51기)가 인도한 기념예배에선 이석영 목사(전 한국군종목사단장, 육61기)가 기도했고, 홍바울 목사(합동군목회 부회계, 육61기)가 성경을 봉독한 뒤 윤병국 목사(합동군목회 대표회장, 육41기)가 설교했다.
윤 목사는 ‘광복 이후, 우리는 제대로 길을 가고 있는가?’(고린도후서 5:18~19)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81년 전 우리는 광복을 맞았지만 반쪽이었다. 남과 북이 분단되었고, 6.25 전쟁을 겪었다”며 “전쟁의 포성은 멎었지만 분단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북한의 주민들은 아직 자유를 누리지 못하고 있고, 한국 내 갈등도 심화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런 시대 교회는 무엇을 해야 하나. 그것은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과 화목을 이룬 우리가 화목의 직분을 감당하는 것”이라며 “우리는 군 선교를 통해 바로 이런 화목의 사역을 감당하고 있다. 비록 현역에서는 물러났지만 그 사명의 삶에는 전역이 없다”고 했다.
윤 목사는 “힘으로는 화목하게 할 수는 없다. 사람의 마음을 변화시키는 유일한 능력은 오직 복음”이라며 “또한 이 일을 감당할 수 있는 유일한 기관은 교회뿐이다. 그렇기에 이 땅의 교회가 다시 살아나야 한다”고 역설했다.
윤 목사는 “광복은 빼앗긴 빛을 되찾는다는 의미다. 마치 죄인이었던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과 같다. 하나님은 그런 우리를 통해 분열된 이 민족이 화목하게 되길 원하신다”며 “이 일에 헌신하는 한국군목회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특별기도 순서에선 성건화 목사(합동군목회 사무국장, 육54기)가 ‘대한민국과 강한 국군을 위해’, 장한진 목사(로뎀교회, 육63기)가 ‘군선교와 미래세대를 위해’ 각각 기도를 인도했다. 예배는 참석자들의 찬송과 문원철 목사(전 육군군종감, 육20기)의 축도로 마쳤다.
이후 광복 81주년·건국 78주년 경축식을 가졌다. 국민의례와 애국가 제창이 있은 후 정의선 목사(한국군목회 이사장, 육30기)가 기념사를 전했다. 정 목사는 “광복은 단지 잃었던 나라를 되찾는 역사적 사건만을 의미하지 않는다”며 “그것은 거짓과 불의에서 벗어나 하나님 안에서 참된 자유를 누리는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정 목사는 “군은 청년이 가장 많이 모이는 곳이다. 군종목사는 청년들에게 희망을 심어주고 국가관을 바로 세워주는 영적 지도자”라며 “그런 점에서 한국의 미래가 군종목사들에게 달려 있다고 믿는다. 지금까지 대한민국을 지켜주시고 국군을 강하게 하신 하나님께서 우리의 다음세대를 바로 세워주실 것”이라고 전했다.
축사는 임익곤 목사(새한교회 원로, 육36기)가 전했다. 임 목사는 “하나님께서 세워주신 자유 대한민국이 앞으로도 굳건하게 지켜지고 더 번영할 수 있도록 모든 군 사역자들이 기도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어 박종건 목사(합동군목회 서기, 육56기)의 인도로 참석자들의 만세삼창이 있었고, 김명일 목사(한국군목회 사무총장, 육44기)의 광고, 권성묵 목사(한국군목회 부이사장, 육36기)의 폐회기도를 끝으로 행사는 모두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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