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하네스버그=신화/뉴시스】 남아프리카 국립공원국(SANP)은 올들어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146마리의 코뿔소가 살해됐으며 특히 크루거 국립공원에서 95마리가 밀렵됐다고 26일 발표했다.

SANP대변인 알비 모디세는 크루거 국립공원에서 코뿔소 밀렵이 성행하는 이유는 공원이 모잠비크와의 접경에 위치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의 코뿔소 밀렵은 1,004마리에 달했으며 올해도 2달 동안 매일 2마리의 코뿔소가 밀렵꾼들의 총에 죽어가고 있는 셈이라고 모디세 대변인은 말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전세계 코뿔소의 80%를 보유하고 있다.

이 나라 암시장에서 코뿔소의 코뿔은 암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설때문에 1㎏당 6만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남아공 당국은 이대로 가면 코뿔소가 10여년 뒤에는 멸종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남아프리크의 크루거국립공원이 지난 11월27일 찍은 사진으로 밀렵꾼들에게 죽은 코뿔소의 코뿔이 빠져있다. 몸통위의 하얀 얼룩은 코뿔소의 두터운 가죽을 뚫고 고기를 먹으려던 독수리들의 배설물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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