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 원로목사 측은 20일 일부 장로들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의 혐의로 조 목사를 검찰에 고발한 것과 관련, "조 목사는 교회 헌금을 개인적으로 유용한 적이 없다"고 일축하고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조 목사 측은 이날 자료를 통해 "이(일부 장로들의 고발)는 극소수 불만 세력의 음해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며 헌금 유용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조 목사 측은 또 "개인의 명예가 훼손되는 것은 감수할 수 있으나 여의도순복음교회, 나아가서는 한국 기독교의 명예가 실추되는 것은 용납할 수 없기 때문에 법적으로 대응할 수밖에 없게 됐다"며 법적 대응에 나설 것임을 분명히 했다.

이어 "검찰의 수사 과정에서 진실이 명명백백하게 밝혀질 것"이라며 "고발한 사람들은 그 결과에 따라 응분의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장로 29명은 앞서 지난 19일 조 목사와 조 목사의 장남인 조희준 전 국민일보 회장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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