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헤란(이란)=AP/뉴시스】 이란은 주요 6개국(유엔 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독일)과의 핵 협상에서 아라크 중수로와 관련해 추가 양보할 의지를 내비쳤다고 반관영 메흐르 통신이 7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알리 아크바르 살레히 이란 핵 협상 대표의 말을 인용해 이란은 중수로 설계를 변경, 플루토늄을 적게 생산해 서방의 우려를 해소할 수 있다고 전했다.

살레히 대표는 이와 관련해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지 않았지만 그의 발언이 이달 뉴욕에서 주요 6개국과의 핵 협상 재개를 앞두고 나와 주목된다. 이번 뉴욕 협상은 최종 핵 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한 자리다.

이란과 주요 6개국은 지난해 11월24일 이란이 핵 프로그램 일부를 동결하면 서방은 이란 제재를 제한적으로 완화하는 데 합의했으며 양측은 수차례 실무협상을 통해 핵 합의 이행 방안을 타결, 지난 20일부터 실행에 들어갔다.

서방은 아라크 중수로가 가동되면 궁극적으로 핵무기에 사용될 수 있는 플루토늄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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