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에서 기독교로 개종한 11가정 약 50명이 마을에서 추방당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지난달 30일 볼리캄사이 주 보리칸 마을 행정당국은 기독교 개종자들 중 가족 대표를 불러 사흘 내에 신앙포기와 마을 전통종교로의 복귀를 다짐하는 각서를 작성하지 않으면 마을을 떠날 것을 명령했다.

기독교 개종자들은 처음 세 가정이 모여 가정예배를 드리다가 인근의 8가정을 전도하여 11가정으로 늘어나자 지난 4월부터 지역 주민들과 갈등을 빚기 시작했다. 이들은 라오스 헌법이 종교 자유를 보장하고 있다며 예배를 계속 드리다가 쫓겨난 것이다.

1975년 공산화 된 라오스는 소수 기독교인을 향한 감시와 박해를 계속해 왔다. 2011년 이후 불교가 아닌 소수 종교에 대한 통제가 더욱 심해지고 있으며, 기독교인이 상대적으로 많은 몽족에 대해 가혹한 단속이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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