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교회학교는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한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영상은 더 선명해졌고, 무대는 더 화려해졌으며, 프로그램은 더 재미있어졌다. 아이들의 눈을 사로잡기 위한 콘텐츠는 넘쳐난다.
그러나 우리는 한 가지 질문을 던져야 한다.
“아이들의 눈은 붙잡았는데, 과연 마음도 붙잡았는가?”
눈은 순간을 기억하지만, 마음은 평생을 기억한다. 재미있는 게임은 며칠이면 잊혀지지만, 한 교사의 진심 어린 눈빛과 따뜻한 격려는 평생의 신앙이 되기도 한다.
예수님께서도 사람들의 시선을 끄는 기적만 행하신 분이 아니셨다. 예수님은 한 사람의 마음을 만나셨고, 상처를 품으셨으며, 삶을 변화시키셨다. 복음은 눈을 즐겁게 하는 이벤트가 아니라 마음을 새롭게 하는 능력이다.
오늘날 교회학교도 화려한 행사보다 중요한 것이 있다. 그것은 교사의 마음이다. 교사가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 아이의 이름을 불러주는 마음, 아이를 위해 기도하는 마음, 아이의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주는 마음이 아이들의 영혼을 움직인다.
교사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사람이 아니라 마음을 세우는 사람이다. 아이들은 교사의 말을 듣기 전에 교사의 마음을 읽는다. 그래서 교육은 기술보다 관계이고, 이벤트보다 사랑이며, 콘텐츠보다 진심이다.
우리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한다. 그것도 필요하다. 그러나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아이들의 마음높이로 내려가는 것이다. 눈높이를 맞추는 교사는 많지만, 마음높이를 맞추는 교사는 많지 않다.
이번 여름성경학교를 준비하며 다시 한번 기억하자. 눈을 사로잡는 프로그램보다 마음을 움직이는 사랑을 준비하자. 아이들이 “재미있었다.”라고만 말하는 여름성경학교가 아니라, “예수님을 더 사랑하게 되었다.”, “선생님 덕분에 하나님이 가까워졌다.”라고 고백하는 여름성경학교가 되어야 한다.
결국 교회학교 교육의 성공은 화려한 무대가 아니라 변화된 한 영혼으로 증명된다. 눈을 잡는 교육은 박수를 남기지만, 마음을 움직이는 교육은 제자를 남긴다. 우리의 사명은 아이들의 시선을 붙드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마음을 하나님께로 이끄는 것이다.
<외부 필진의 글은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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