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비전교회, 지역교회에 세계선교 플랫폼 대안 제시
세계 각국에서 한국을 찾아온 청년과 유학생들이 복음 안에서 하나 되어 세계선교의 비전을 뜨겁게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서울 관악구에서 서울대를 비롯해 인근 5개 대학의 외국인 유학생 사역을 펼쳐온 글로벌비전교회가 주최한 GVC(Global Vision Church) 글로벌리더십캠프인 ‘2026 Heavenly Banquet Global Leadership Camp’가 지난 6월 26일부터 28일까지 2박 3일간 경기도 가평 프레이즈스위트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캠프에는 서로 다른 언어와 문화적 배경을 가진 5개국 출신 유학생과 청년 15명이 참석해 다국적 공동체 안에서 민족과 열방을 향해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선교 현장을 깊이 있게 체험했다. 또한 예배와 성경강해, 리더십 훈련, 문화교류, 소그룹 나눔 등의 프로그램을 소화하며 하나님 나라의 가치와 선교적 삶을 배웠다.
올해 캠프는 ‘한국에서 온 열방 다시 세계로, 은혜로 구원받고 사명을 위해 보냄받은 사람들’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글로벌비전교회 문성주 목사는 요한복음 3장 16절과 마태복음 25장 14~30절을 본문으로 선포한 메시지에서 “구원은 하나님의 은혜로 받지만, 그 은혜는 세상을 섬기고 복음을 전하는 사명으로 이어져야 한다”며 강조했다.
영화 ‘예수는 역사다’ 통해 역사적·변증학적 복음 이해 도와
이번 캠프에서 참가자들의 가장 뜨거운 공감과 반응을 얻은 프로그램은 영화 ‘예수는 역사다’ 상영 시간이었다. 영화는 무신론자이자 냉철한 탐사 기자였던 한 남성이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반박하기 위해 역사적 증거를 추적하던 과정에서 오히려 복음의 진실성과 역사적 증거들을 마주하며 신앙을 갖게 되는 실화를 담고 있다. 또한 기독교 변증뿐만 아니라, 믿음으로 변화되는 한 가정의 모습과 직장 내 갈등, 인간관계 속에서 일어나는 내적 변화까지 현실적으로 그려냈다.
참가자들은 “신앙이 일상에서 어떻게 삶을 변화시키는지 자연스럽게 보여주어 더욱 공감할 수 있었다”, “영화가 전혀 지루하지 않았고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 덕분에 끝까지 몰입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일부 참가자들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역사적 증거를 객관적으로 살펴볼 수 있었고, 다른 종교의 문헌과 형성 시기를 비교하며 기독교 복음의 역사적 신뢰성을 다시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됐다”, “설교만으로 전달하기 어려운 복음의 메시지를 실제 삶의 이야기와 함께 접할 수 있어 믿지 않는 친구들에게도 자신 있게 추천할 수 있는 콘텐츠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영화 상영 이후에는 평소 가졌던 의문점들을 자유롭게 질문하고 토론하며 신앙의 기초를 깊이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지역교회, 유학생 사역 통해 세계선교 플랫폼 될 수 있어”
캠프 기간 예배와 기도, 말씀 묵상, 공동체 훈련은 청년들이 일상의 자리에서 선교적 삶을 살아가야 한다는 사명을 다시 확인하게 했다. 폐회예배에서 문성주 목사는 “캠프는 끝났지만 선교는 이제 시작”이라며 “하나님께서는 오늘도 우리의 학교와 가정, 일상 속으로 우리를 보내시는 선교사로 부르신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한국은 세계 각국의 유학생과 이주민이 스스로 찾아오는 새로운 선교의 현장이 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한국교회는 해외만 바라보는 선교를 넘어 우리 곁에 찾아온 열방을 복음으로 섬기고, 다시 세계로 파송하는 선교적 공동체가 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주최 측은 “서로 다른 국적의 청년들이 찬양하고 기도하는 모습은 복음이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넘어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 가는 능력임을 보여주는 살아 있는 증거가 됐다”고 밝혔다. 또한 “캠프 규모는 크지 않았지만 5개국 청년들이 함께 예배하고 배우며 선교를 결단했다는 점에서, 작은 순종이 큰 선교의 역사를 이루어갈 것을 기대하게 하는 소중한 출발점이었다”고 전했다.
문성주 목사는 “디아스포라 시대를 맞이한 한국교회가 국내에 찾아온 열방을 선교 동역자로 세우고 이들을 다시 세계로 파송하는 선교 전략을 고민하고 있다”며 “이번 캠프는 지역교회도 유학생 초청을 통해 세계선교의 플랫폼이 될 수 있다는 실제적인 대안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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