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독립 250주년, 자유·민주주의 이정표
미셸 박 스틸 대사, 한미 가교 역할 기대
안보·통상 협력 강화, 호혜적 한미동맹으로
한미자유물결(대표 박윤기) 등 시민사회단체들은 미국 독립 250주년을 맞은 4일 서울 미국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동성명을 발표하며, 새로 부임한 미셸 박 스틸 주한 미국대사를 환영하고 한미동맹의 발전과 호혜적 협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미국 독립 250주년과 호혜적 한미동맹의 새로운 도약을 기대하며’라는 제목의 성명에서 “오늘 우리는 전 세계 자유와 민주주의의 이정표가 된 미국 독립 250주년이라는 역사적인 날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대한민국 시민사회의 연대와 우정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250년간 미국이 지켜온 자유, 인권, 법치의 가치는 인류 보편의 자산이 되었고, 대한민국 역시 그 가치를 공유하며 오늘날의 번영을 이룩해 냈다”며 “우리는 미국 독립 250주년이라는 대 전환의 시점을 맞아, 그간의 우정을 되새기고 다가올 미래의 100년을 향한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고자 한다”고 말했다.
시민단체들은 특히 미셸 박 스틸 대사의 부임이 한미 관계의 새로운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들은 “마침 이 뜻깊은 시기에 새로 부임한 미셸 박 스틸(Michelle Park Steel) 주한 미국 대사의 취임을 대한민국 시민사회의 이름으로 뜨겁게 환영한다”며 “스틸 대사의 부임은 한미 관계 역사상 매우 기념비적인 사건”이라고 밝혔다.
또 “첫 한국계 여성 연방 하원의원으로서 미 정계에서 굵직한 족적을 남긴 인물이자, 한국계 미국인(Korean-American)이라는 정체성을 가진 이가 주한 미국 대사로 부임한 것은 그 자체로 한미동맹의 깊이와 외연이 얼마나 확장되었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스틸 대사는 한국 사회의 정서와 문화, 그리고 대한민국의 정치·경제적 환경에 대해 누구보다 깊은 이해도를 가진 분이라 생각한다. 이는 양국 정부 간의 외교적 대화를 넘어, 양국 국민의 마음과 마음을 잇는 이른바 ‘심리적 거리’를 좁히는 최고의 자산이 될 것”이라며 “스틸 대사가 이 정서적·문화적 공감대를 바탕으로, 역대 어느 대사보다도 지혜롭고 유연하게 양국의 가교 역할을 수행해 줄 것으로 굳게 믿고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향후 한미 양국이 안보와 경제 분야에서 호혜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이들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고도화되는 상황에서 한미 연합 방위 태세의 공고함은 한 치의 흔들림도 없어야 한다”며 “향후 전개될 방위비 분담금 특별협정(SMA) 등 안보 현안에서 양국은 일방의 부담이 아닌, 서로의 기여와 사정을 존중하는 ‘합리적이고 공평한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 스틸 대사가 한국의 안보 현실과 재정적 기여도를 미국 행정부와 의회에 균형 있게 전달하는 합리적 조정자가 되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 “반도체, 배터리, 인공지능(AI) 등 첨단 산업 분야에서 한국 기업들은 미국에 천문학적인 투자를 단행하며 미국 내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지대한 공헌을 하고 있다”며 “향후 통상 및 산업 정책 협상에 있어서 한국 기업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고, 양국이 윈-윈(Win-Win) 할 수 있는 경제 안보 파트너십이 구축되어야 한다. 스틸 대사의 정계 경제계 역량이 이러한 통상 마찰을 예방하고 상생의 생태계를 만드는 데 십분 발휘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대한민국 시민사회는 한미 관계가 어느 한쪽으로 치우친 종속적 관계가 아니라, 고도의 자유민주주의와 경제력을 갖춘 국가 대 국가로서의 ‘호혜적이고 대등한 파트너십’으로 성숙해가기를 원한다”며 “우리는 미셸 스틸 대사의 부임이 이러한 시대적 요구를 완성할 최적의 기회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늘 우리 시민단체 일동은 미국의 독립 250주년을 다시 한번 축하하며, 새로 부임한 미셸 박 스틸 대사와 함께 양국 국민의 우정이 더욱 깊어지고, 한반도와 세계 평화에 기여하는 정의로운 한미동맹이 지속되기를 강력히 염원한다. 양국의 앞날에 번영과 평화가 가득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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