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곱이 고향을 떠나온 지 20년의 세월이 흘렀다. 그동안 야곱은 많은 고생을 했지만, 하나님께서 함께해 주심으로 큰 부자가 되었다. 그러나 그로 인해 삼촌 라반과 그의 아들들은 야곱을 시기하게 되었다.
야곱은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순종했지만, 그 앞에는 고난의 길이 놓여 있었다. 이것은 우리가 하나님의 뜻에 어긋날 때만 고난을 겪는 것이 아님을 일깨워준다. 잠언 24장 1절은 “너는 악인의 형통을 부러워하지 말며 그와 함께 있으려고 하지도 말지어다”라고 말씀한다. 성경은 악인들도 때로는 형통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반대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자에게도 고난은 찾아올 수 있다.
야곱이 라반의 집을 떠나자, 라반은 7일 길을 추격하여 야곱을 해치려 했다. 그러나 하나님은 야곱의 생명과 그의 아내들, 그리고 재산을 안전하게 보호해 주셨다. 라반이 분노하여 야곱을 뒤쫓아 왔지만, 하나님께서는 꿈에 라반에게 나타나 “너는 삼가 야곱에게 선악 간에 말하지 말라”고 경고하셨다.
창세기 31장 42절에서 야곱은 라반에게 담대히 말한다. “우리 아버지의 하나님, 아브라함의 하나님, 곧 이삭이 경외하는 이가 나와 함께 계시지 아니하셨더라면 외삼촌께서 이제 나를 빈손으로 돌려보내셨으리이다. 하나님이 내 고난과 내 손의 수고를 보시고 어제 밤에 외삼촌을 책망하셨나이다.”
야곱의 고백처럼, 하나님께서 함께하시지 않았다면 그는 큰 어려움을 당했을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야곱의 고난과 수고를 감찰하고 계셨다. 우리가 주님의 뜻을 따라 살아가는 동안에도 주님은 우리의 고난과 수고를 보고 계신다.
하나님은 20년 동안 야곱과 함께하셨다. 라반의 불공정한 대우 속에서도 야곱은 근면하고 성실하게 일했다. 야곱은 오랜 세월 동안 외삼촌 라반에게 이용당했다. 마땅한 임금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일했지만, 그 가운데서도 야곱의 소유는 놀랍도록 번창했다.
야곱이 20년 동안 성실하게 일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께서 반드시 자신에게 복을 주시고, 고향으로 인도하실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야곱은 “하나님이 내 고난과 내 손의 수고를 보셨다”고 고백했다. 야곱은 비록 머슴처럼 일했지만, 최선을 다했고 하나님께서 함께하심으로 마침내 낙타와 노비와 나귀가 심히 풍부한 거부가 되었다.
어느 가정에서 어린이날을 맞아 아버지가 자녀들에게 선물을 주기로 했다. 아버지는 그중 가장 착한 자녀에게 큰 선물을 주고 싶었다. 그래서 누가 가장 착한 자녀인지 시험해 보기로 했다. 아버지는 마당 한가운데 물이 가득 담긴 무거운 물동이를 놓아두었다.
물동이 때문에 모두가 불편을 겪었지만, 누구도 그것을 치우려 하지 않았다. 형들은 “누가 물동이를 여기에 두었어? 하마터면 넘어질 뻔했잖아”라며 불평만 했다. 그때 막내가 지나가다가 무거운 물동이를 가까스로 옮겼다. 그런데 그 밑에는 편지 한 장이 놓여 있었다.
막내가 편지를 열어보자 이런 내용이 적혀 있었다. “사랑하는 아들아, 이 편지를 발견한 너는 참으로 착한 내 자녀이다. 아버지가 너희에게 줄 선물을 어머니에게 맡겨두었다. 이 편지의 주인이 가장 큰 선물을 받을 것이다. 물동이를 치운 내 자녀에게.”
하나님은 “내가 보았노라”고 말씀하시는 분이다. 무엇을 보셨다는 말인가. 하나님은 야곱이 라반에게 착취를 당하는 동안에도 그의 모든 수고와 고난을 보고 계셨다. 다윗도 시편 139편에서 “주께서 내가 앉고 일어섬을 아시고 멀리서도 나의 생각을 밝히 아시오며, 나의 모든 길과 눕는 것을 살펴보셨으므로 나의 모든 행위를 익히 아시오니”라고 고백했다.
요즘 도심 곳곳에는 감시카메라가 설치되어 있다. 그로 인해 범죄가 줄어들기도 한다. 길을 가다 보면 “쓰레기 무단투기 금지, 감시카메라 설치”라는 문구를 볼 때도 있다. 아무도 보지 않는 것 같아도 우리를 지켜보는 눈이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다윗은 감찰하시는 하나님에 대한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가지고 있었다. 우리도 때때로 초라하고 어려운 환경에 처할 수 있다. 그러나 불안해하거나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형편을 알고 계시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눈이 우리를 향하고 있음을 잊지 말자. 하나님은 요셉과도 함께하셨다. 요셉이 형들에게 버림받고, 종으로 팔려가고, 억울한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혔을 때도 하나님은 그를 지켜보고 계셨다. 하나님은 야곱이 라반의 집에서 결혼을 위해 14년을 봉사하고, 오랜 세월 착취를 당한 것도 다 보고 계셨다. 그리고 마침내 야곱에게 보상해 주셨다.
라반이 야곱을 추격해 와서 그를 해치고 재산을 빼앗으려 했지만, 하나님께서는 꿈에 라반에게 나타나 “선악 간에 말하지 말라”고 명령하셨다. 그 결과 야곱은 피해를 당하지 않았다.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사람은 결국 최후의 승리를 얻게 된다. 그러므로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마태복음 10장 30-31절은 “너희에게는 머리털까지 다 세신 바 되었나니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씀한다. 우리가 믿음을 가지고 하나님 편에 서 있으면, 하나님은 우리가 당하는 모든 일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어 주신다.
세상에서는 누구나 어려운 일과 힘든 일을 겪을 수 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하시면, 마지막에는 반드시 승리하게 된다.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사람은 원수들의 방해 때문에 절망하지 않는다. 하나님의 위로와 인도하심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떤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을 신뢰해야 한다. 고난 가운데서도 우리의 수고를 보시고, 우리의 눈물을 아시며, 우리의 길을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붙들어야 한다.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는 자,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는 자가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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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