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두르지 않아도 결국, 해피엔딩
도서 「서두르지 않아도 결국, 해피엔딩」

더 빠르게, 더 많이, 더 높이. 속도전과 무한 경쟁에 내몰린 현대인들은 겉으로는 풍요로워 보일지 몰라도 내면은 깊게 메말라가고 있다. 피로 증후군과 강박에 시달리는 이 시대에, 잠시 멈춰 서서 하나님과 독대할 것을 권하는 따뜻하고도 깊이 있는 신간 『서두르지 않아도 결국, 해피엔딩』이 출간되었다.

이 책은 속도가 아닌 ‘방향’을 다시 세우고, 무너진 속사람을 든든히 세우는 영적 재충전의 기회를 선사하는 안내서다.

쫓기는 삶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시간’에 접속하다

인류는 시계를 발명한 순간부터 시간에 쫓기기 시작했다. 저자 이규현 목사(부산 수영로교회 담임)는 치열한 경쟁 속에서 끊임없는 비교와 자기 정죄로 지쳐가는 우리에게 “예수님은 서두르라고 하지 않으셨다”고 다독인다.

예수님은 투쟁적으로 경쟁하거나 시간에 쫓기며 살지 않으셨다. 이기기 위해 누군가를 압박하지도 않으셨으며, 스스로 안식을 누리며 우선순위와 균형을 맞추셨다. 책은 삶의 진정한 의미가 맹목적인 전진에 있는 것이 아니라, 잠시 멈추어 은혜를 알아차리는 ‘사유와 관조’에 있음을 묵직하게 일깨운다.

상처(Scar)가 별(Star)이 되는 광야의 신비

고난과 상처를 바라보는 저자의 통찰 역시 돋보인다. 그랜드 캐니언의 거대한 협곡이 오랜 세월 풍화를 거쳐 아름다운 절경이 되었듯, 우리의 아픈 상처(Scar) 역시 주님의 손을 거치면 영광스러운 별(Star)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거친 광야에서 마주친 하나님의 사랑은 부드럽고 황홀하다. 어디에 있느냐보다 누구와 함께하느냐가 삶을 결정한다. 하나님이 아니면 살 수 없는 곳, 그곳에서 하나님을 만난 사람들은 미로에서 빠져나와 새로운 영토로 인도받는다.”

이처럼 저자는 광야를 그저 피해야 할 고통의 장소가 아니라, 아직 길을 찾지 못한 이들에게 길을 안내하는 ‘사명자’로 다듬어지는 은혜의 용광로로 재해석해 낸다.

감사로 오늘을 살고, 영원으로 ‘해피엔딩’을 누리다

결국 그리스도인의 삶은 좋은 끝이 보장되어 있다. 우리는 영원을 위해 지어진 존재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천국을 사모하고 확신하는 사람일수록 눈앞의 현실에서 더 많은 것을 쟁취하려 발버둥 치는 대신, 훨씬 여유롭고 감사하는 태도를 지니게 된다고 짚어낸다.

영혼이 맑아져 일상의 작고 평범한 것들 속에서도 감사의 이유를 발견하는 삶, 그것이 바로 이 땅에서 천국을 앞당겨 사는 비결이다.

『서두르지 않아도 결국, 해피엔딩』은 얄팍한 위로나 가벼운 감성에 머무르지 않는다. 오랜 삶과 목회 여정에서 길어 올린 숙성된 묵상은 복잡한 현대 사회 속에서도 결코 대체할 수 없는 깊은 영적 울림을 준다. 앞만 보고 달리다 길을 잃어버린 이들, 치열한 삶의 무게에 짓눌려 참된 안식이 필요한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은 더없이 다정하고 든든한 영적 쉼터가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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