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천도 불안할 수 있습니다
도서 「크리스천도 불안할 수 있습니다」

“왜 기도해도 여전히 불안할까요? 제가 믿음이 없는 걸까요?” 상담실과 진료실, 그리고 교회 현장에서 수없이 쏟아지는 크리스천들의 이 아픈 질문에 답하기 위해 목회자, 임상심리사, 정신과 의사가 의기투합했다. 신간 『크리스천도 불안할 수 있습니다』는 불안으로 괴로워하면서도 ‘믿음 부족’이라는 죄책감에 시달리며 남몰래 고통받는 이들을 위해 쓰인 치유의 교과서이자 전문적인 ‘크리스천 항불안제’이다.

불안은 영적 공격인가, 치료 가능한 의학적 상태인가

교회 안에는 불안을 느끼는 것 자체를 죄나 신앙의 부족으로 여기며 숨기는 성도들이 많다. “기도만 하면 다 낫는다”는 지나친 단순화는 정작 전문적인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사각지대로 몰아넣는다.

이 책의 저자들(이기원 목사, 채규만 임상심리사, 채정호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은 단호하게 말한다. 불안은 도덕적 실패나 신앙의 부족 때문이 아니다. 범불안장애와 같은 증상은 우리 몸이 겪는 화학적 불균형이며, 이를 위해 치료를 받는 것은 하나님이 주신 의학적 지혜를 활용하는 정당한 과정이라는 것이다.

"심한 당뇨병 환자가 인슐린을 사용하는 것처럼, 범불안장애 환자가 약물 치료를 받는 것은 하나님이 주신 의학적 지혜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영혼, 마음, 몸을 통합한 입체적인 치유 가이드

이 책의 가장 큰 강점은 영적 돌봄, 심리학적 통찰, 의학적 지식을 하나로 통합하여 불안을 다룬다는 데 있다. 세 저자는 영혼과 마음, 몸이 서로 깊이 연결되어 있어 어느 한 부분만 다뤄서는 온전한 치유에 이를 수 없다고 강조한다.

목회자의 영적 돌봄: 엘리야, 다윗, 심지어 예수님조차 두려움과 고통을 겪었음을 성경적 관점에서 풀어내며 정죄감을 벗겨준다.

임상심리사의 심리적 접근: 무의식적으로 흘러가는 왜곡된 생각을 알아차리는 ‘사고 일지’, 생각과 나를 분리하는 ‘탈융합 기법’ 등 일상에서 적용 가능한 인지행동치료 기법을 소개한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의 의학적 진단: 범불안장애의 증상과 원인, 뇌의 작동 원리, 그리고 약물 치료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해소해 준다.

“약을 먹으면서 어떻게 기도할 것인가”

많은 크리스천이 약물 치료와 기도를 양자택일의 문제로 오해한다. 그러나 저자들은 ‘약을 먹을까, 기도를 할까?’가 아니라 ‘약을 먹으면서 어떻게 기도할까?’가 올바른 질문이라고 조언한다. 책은 약물 치료의 효과를 구하는 기도문부터, 불안을 극복하기 위한 구체적인 말씀 묵상, 암송, 찬양의 영적 훈련법까지 세밀하게 안내한다.

또한 이 모든 방법을 동원해도 기도가 나오지 않을 만큼 힘든 순간을 위해, 그저 잠잠히 하나님 앞에 머무는 ‘영성챙김(spiritfulness)’의 방법도 따뜻하게 제시한다.

불안을 이해하지 못해 막막했던 크리스천, 약물 치료나 심리 상담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던 성도, 그리고 진정한 회복을 갈망하는 모든 이들에게 『크리스천도 불안할 수 있습니다』는 깊고 안전한 회복의 여정을 안내하는 따뜻한 동반자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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