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을 통해 다산 정약용의 정신을 계승해 온 다산문화예술진흥원(이하 다산진흥원)이 1월 24일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정약용도서관에서 2026년 신년하례회와 함께 <다산작가 2026> 출간 기념 북토크 및 ‘2026 다산작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다산진흥원 회원과 지역 문화예술 관계자, 시민 등 다수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행사는 1부 신년하례회와 2부 북토크 및 시상식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신년하례회는 김정호 자문위원의 사회로 시작됐으며, 이수정 시인의 오프닝 공연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 다산진흥원은 2026년부터 2년 임기로 활동할 주요 임원을 선임했다. 후원회장에는 최식, 상임고문에는 정귀석, 상임이사에는 이점봉이 각각 선임됐으며, 이사와 자문위원, 정책의장, 여성회장 등 주요 보직 인선도 함께 이뤄졌다. 진흥원은 이날 전체 회원 약 200여 명 가운데 75여 명을 임원으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정귀석 상임고문은 인사말을 통해 지역 문화 발전을 위한 진흥원의 역할을 강조하며, 회원들이 한마음으로 지역 문화예술 진흥에 기여해 나가자고 밝혔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축사를 통해 문학과 예술을 통해 시민과 소통하는 행사의 의미를 언급하며, 남양주시가 문화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시 차원의 지원과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다산작가 2026> 출간 기념 북토크와 지역 작가들의 창작 이야기
2부 행사로 진행된 북토크는 다산진흥원 산하 다산작가회가 주관해 <다산작가 2026> 출간을 기념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북토크는 황영숙 다산작가회 본부장의 진행으로 이어졌으며, 이번 창작집에 참여한 16인의 작가들이 작품에 담긴 의미와 창작 배경을 직접 소개했다.
다산작가회는 2023년 5월 온라인 ‘다산문학본부’로 출범한 이후, 2024년부터 오프라인 정기 모임을 통해 지역 작가와 시민 작가들이 함께하는 창작 공동체로 성장해 왔다. 다산작가회는 지역 문학 활성화와 시민 참여 확대를 목표로 꾸준한 창작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다산작가 2026』은 이러한 활동의 결실로 평가된다.
이번 창작집에는 양희진, 손민준, 김순겸, 박봉은, 박영재, 심현철, 이미경, 이상훈, 이영옥, 이정현, 이효상, 장옥수, 정효원, 조영미, 주송월, 황영숙 작가가 참여했다. 참여 작가들은 작품 낭송과 함께 글쓰기를 시작하게 된 계기와 문학이 개인과 지역 사회에 갖는 의미를 공유했다.
다산작가상 시상식과 시민 참여 백일장 진행
이날 행사에서는 ‘2026 다산작가상’ 시상식도 함께 열렸다. 다산작가상은 남양주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문학인들의 창작 의욕을 높이고, 다산 정약용의 실천적 사상과 애민정신을 문학적으로 계승하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제1회 다산작가상은 2024년에 시 부문 양희진 시인과 수필 부문 손민준 수필가에게 수여됐다. 2026년 제2회 다산작가상에서는 시 부문에 조영미 시인, 디카시 부문에 손설강 작가가 각각 선정됐다. 수상작들은 남양주 지역에 대한 애정과 향토성이 짙게 담긴 작품으로 평가를 받았다.
이와 함께 행사 현장에서는 시민과 예비 작가들이 참여하는 ‘5행시 백일장’도 진행됐다. ‘다산작가회’를 주제로 한 백일장에서는 총 15편의 우수작이 선정돼 ‘나도 작가상’이 수여됐다.
정약용 정신 계승을 중심으로 한 지역 문화예술 거점 강화
다산진흥원은 정약용의 사상과 정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문화예술 활동을 중심으로 남양주시의 문화예술 거점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2021년 남양주로 사무소를 이전한 이후, 시민이 일상 속에서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정약용포럼, 정약용문화제, 정약용아카데미, 정약용시낭송제 등은 진흥원의 대표적인 문화 콘텐츠로, 정약용 정신을 기반으로 한 체험형 문화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 이러한 활동은 시민들이 문화의 주체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넓히며 지역사회 통합과 문화 접근성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다산신도시를 중심으로 창작 워크숍과 아카데미, 분야별 네트워킹을 강화하며 생활문화예술 기반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지역 축제와 연계한 문화예술 기획단 운영, 청소년과 노년층, 장애인과 다문화·이주민을 아우르는 포용형 문화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다산진흥원은 앞으로도 남양주 지역을 중심으로 시민과 예술인을 잇는 문화 플랫폼 역할을 이어가며, 정약용을 시대정신으로 재해석하는 문화예술 선도기관으로 자리매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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