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학교 ‘웰다잉 지도사 2급 과정’ 수료
한동대 웰다잉 지도사 2급 6기 수료생 기념 사진. ©한동대 제공

한동대학교(총장 최도성) 글로벌미래평생교육원이 운영한 ‘웰다잉 지도사 2급 6기 과정’이 최근 수료식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이 과정은 한동대 글로벌미래평생교육원(원장 김병철)이 주관하고 대한웰다잉협회 포항·울릉지회(지회장 안상구)가 주최해 지난 10주간 진행됐다. 한동대는 2023년부터 대한웰다잉협회 포항·울릉지회와 협력해 해당 과정을 운영하며 지역사회에 건전한 웰다잉 문화 확산에 기여해 왔다.

교육 과정에서는 △죽음 준비 교육의 필요성 △연명의료결정제도에 대한 이해 △사별관리를 위한 애도와 상실 △장사제도와 장례문화의 원리와 실제 등을 체계적으로 다뤘다. 이를 통해 수강생들이 ‘웰다잉(아름다운 마무리)’을 통해 ‘웰리빙(아름다운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과정은 삶과 죽음을 단절된 개념이 아닌 하나의 연속된 과정으로 바라보는 관점을 제시한 것이 특징이다. 호스피스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준비 방법, 사별 이후의 건강한 애도와 상실 관리 등 실질적인 내용을 각 분야 전문가들이 강의했다.

과정을 이수한 수강생들은 수료식에서 소감을 나누며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웰다잉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수강생들은 죽음을 준비하는 일이 생의 마지막만을 대비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의 삶을 더욱 가치 있고 의미 있게 살아가기 위한 과정이라는 점에 공감했다고 전했다.

한동대는 최근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품위 있는 죽음과 행복한 임종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죽음을 터부시하는 문화와 성찰의 부족으로 실질적인 준비는 여전히 미흡하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웰다잉 지도사 과정이 지역사회에 필요한 교육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과정을 통해 배출된 웰다잉 지도사들은 앞으로 지역사회에서 죽음 준비 교육 전문가로 활동하며, 더 많은 이들이 삶의 마지막까지 존엄성을 지킬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맡게 된다.

한동대학교 글로벌미래평생교육원은 대한웰다잉협회 포항·울릉지회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웰다잉 문화 확산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대학 측은 “죽음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고, 나아가 현재의 삶이 갖는 소중함을 재발견하는 기회를 제공하겠다”며 “지역사회에 건전한 웰다잉 문화가 더욱 깊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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