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변희상이 탄자니아 아이들의 교육 환경 개선을 돕기 위해 재능기부 화보 촬영에 참여했다. 이번 화보는 아프리카 현지에서 중학교 졸업 이후 학업을 이어가기 어려운 아이들을 지원하기 위한 고등학교 설립 자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패션 브랜드 로이로이서울과 교회, 문화예술계 관계자들이 함께 협력해 추진됐다. 로이로이서울 김서정 대표는 지난 23일 “아프리카 아이들이 가정 형편 등의 이유로 중학교를 마친 뒤에도 교육을 이어가기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며 “탄자니아 고등학교 설립을 목표로 한 자선 프로젝트를 위해 후드티를 제작했고, 변희상 배우가 흔쾌히 모델로 참여해 주었다”고 밝혔다.
‘프라미스 워커’ 후드티로 전한 연대의 메시지
변희상은 ‘Promise Walker(프라미스 워커)’ 로고가 새겨진 후드티를 입고 화보 촬영에 임했다. 올리브그린과 블랙 컬러의 의상을 자연스럽게 소화하며 카메라 앞에서는 전문 배우다운 표현력과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였다. 촬영 현장에서는 특유의 밝은 미소와 여유로운 분위기로 프로젝트가 담고 있는 연대와 나눔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번 화보는 단순한 패션 콘텐츠를 넘어 탄자니아 아동 교육 지원이라는 목적을 알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관계자들은 후드티 제작과 화보 공개를 통해 프로젝트의 취지를 알리고, 실제적인 교육 지원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의 참여를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학교 이후에도 아이들을 지킬 수 있는 교육 환경 필요”
‘프라미스 워커’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는 의정부 하늘샘교회 전웅제 목사는 프로젝트의 배경을 설명했다. 전 목사는 “현실적인 한계로 고등학교 진학이 막히는 아이들을 보며, 이대로 세상에 내보낼 수 없다는 절박함으로 프로젝트를 시작했다”며 “중학교 이후에도 지속적인 돌봄과 교육을 제공할 수 있는 고등학교 설립을 통해 아이들의 삶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더 많은 이들이 이 취지에 공감하고 동참해 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변희상 “연말, 아이들을 떠올리는 시간이 되길”
변희상은 이번 참여에 대해 “선한 목적을 가진 프로젝트에 함께할 수 있어 감사하다”며 “연말을 맞아 모두가 분주한 시기이지만, 이 땅의 어려운 아이들을 잠시라도 기억하고 생각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단국대학교 뮤지컬학과를 졸업한 변희상은 2013년 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로 데뷔한 이후 ‘드라큘라’, ‘유린타운’, ‘레베카’, ‘트레이스유’, ‘사칠’, ‘드라이 플라워’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무대 경험을 쌓아왔다. 185cm의 큰 키와 안정적인 가창력으로 관객들의 호평을 받아왔으며, 최근에는 뮤지컬 ‘이터니티’ 주연으로 캐스팅돼 27일 개막했다.
다양한 단체 협력… 프로젝트 확산 기대
이번 ‘프라미스 워커’ 프로젝트에는 그렇게하니스튜디오, 스튜디오노아, 메이크업 아티스트 김은정, 사람을살리는기자단, 래미안제빵소, 제이드라탄스튜디오 등 여러 문화·예술 및 민간 단체가 함께했다. 관계자들은 이번 협력을 계기로 탄자니아 아동 교육 지원과 고등학교 설립 프로젝트가 더 널리 알려지고, 장기적인 지원으로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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