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3회 한장총 총회
한장총 대표회장 이선 목사 ©기독일보 DB
한국장로교총연합회(대표회장 이선 목사)가 3·1절 107주년을 맞아 기념 메시지를 발표하고, 한국교회가 복음의 본질과 ‘코람데오(Coram Deo)’ 정신 위에 서서 사회의 화해와 연합을 이루는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선 대표회장은 23일 발표한 메시지에서 “1919년 3월 1일의 외침은 단순한 독립운동을 넘어 하나님께서 주신 인간의 존엄과 자유를 지키기 위한 믿음의 외침이었다”며 독립운동에 참여한 선열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렸다.

이어 3·1운동의 역사적 의미에 대해 “종교와 계층, 지역을 초월해 하나로 연합한 사건이었으며 그 중심에는 교회와 신앙인들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민족대표 33인 가운데 16명이 기독교 지도자였고 교회는 민족의 고난 속에서 기도와 행동으로 함께했다”며 “이는 복음이 개인 구원을 넘어 역사와 사회 속에서 정의와 평화를 이루는 능력임을 보여준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회장은 오늘날 한국 사회가 분열과 갈등, 사회적 양극화, 세대 단절, 국제 정세의 긴장 등 복합적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이럴 때일수록 한국교회는 십자가의 복음과 코람데오 정신으로 화해와 연합의 길을 제시해야 한다”며 “진리 위에 굳게 서서 사랑으로 행하고 정의를 구하며 겸손히 하나님과 동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3·1운동이 비폭력과 평화의 정신 위에 세워졌듯 교회도 대립과 증오가 아닌 대화와 섬김으로 이 땅의 상처를 치유해야 한다”며 “시대의 아픔 앞에서 침묵하지 않고 공의와 생명을 지키는 파수꾼의 사명을 감당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장총은 ‘코람데오’를 제43회기 주제로 정하고 ▲복음의 본질 위에 서서 자유민주주의와 신앙의 자유 수호 ▲사회적 약자와 고통받는 이웃을 위한 사랑과 정의 실천 ▲다음 세대에 올바른 역사 인식과 신앙 유산 전수 ▲민족 화해와 한반도 평화를 위한 기도와 책임 있는 역할 수행 등을 실천 과제로 제시했다.

이 대표회장은 “3·1절은 과거를 기념하는 날을 넘어 오늘의 사명을 새롭게 하는 날”이라며 “한국교회가 선열들의 뜻을 이어 정의롭고 자유로운 대한민국, 하나님을 경외하는 나라를 세워가는 일에 앞장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대한민국과 한국교회 위에 함께하기를 기도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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