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망교도소 가족사랑캠프 개최
가족사랑캠프 현장의 모습. ©소망교도소

소망교도소는 최근 소망교도소 대강당에서 성탄을 앞두고 올 한해 가족프로그램을 결산하는 ‘가족사랑캠프’를 열고 수용자 자녀를 비롯한 가족들을 초청해 함께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가족사랑캠프는 2025년 다양한 가족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수용자 가족 15가정을 교정시설 안으로 초청해 한해를 돌아보며, 물리적 단절을 넘어 가족 간 유대감을 강화하고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소망교도소 김영식 소장은 가족들을 환영하며 “성탄을 앞두고 가족들이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되어 더 의미가 깊다”며, “가족은 수용자들의 변화의 원동력이자 가장 큰 힘이다. 함께하지 못하는 시간 가운데 가족이라는 울타리가 해체되지 않도록 앞으로도 이런 가족 만남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캠프에서는 가족사진 촬영, 가족 놀이, 가족 협동 프로그램 등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수용자 자녀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구성해, 행사 내내 따뜻하고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캠프에 참여한 한 수용자 자녀는 “아빠를 오랜만에 만나 포옹도 하고 이야기 나눌 수 있어서 좋았다. 아빠를 자주 만날 순 없지만, 다시 만날 때까지 엄마 말씀 잘 듣고 있겠다고 아빠와 약속했는데 그 약속을 꼭 지키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소망교도소는 앞으로도 가족사랑캠프를 비롯해 수용자와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회복적 가족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가족관계 회복과 성공적인 사회복귀를 돕기 위한 지원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소망교도소는 2010년 12월 한국교회가 연합해 설립한 재단법인 아가페(이사장 김삼환 목사)가 운영하는 대한민국 최초의 교화 중심 비영리 민영교도소로, 수형자들의 실질적인 변화와 회복을 위해 다양한 교화·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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