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MC 연합모임에 강사로 나선 이백용 대표(오른쪽)과 송지혜 권사   ©기독일보
CBMC 연합모임   ©기독일보

부부갈등 해결사로 활동 중인 IT 솔루션 전문기업 바이텍시스템 이백용 대표(한국 기독실업인회 대학팀장)가 애틀랜타를 방문, 기독실업인들에게 '일터가 곧 선교의 현장'임을 강조했다.

지난 8월29일(현지시간) 기독실업인회(CBMC) 연합집회에서 강사로 나선 이백용 대표는 "CBMC는 내가 갖고 있던 잘못된 세계관을 기독교적 세계관으로 바꿔주었다. 교회는 거룩하고 세상은 거룩하지 않다는 이원론적인 사고를 깨게 되면서 큰 전환점을 맞게 됐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런 이원론적인 사고를 갖고 있으면 세상에서 하는 일에 의미가 없어진다. 직업은 거룩한 것으로 선교사 정신을 가져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주일이면 하나님과의 스위치를 켜지만 평일이 되면 스위치를 끈다. 일상 생활의 영성을 잃어버려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또 "지금은 거의 대부분의 주일학교나 가정사역을 교회에서 감당한다. 하지만 처음부터 그랬던 것은 아니다. 처음에는 교회 밖에서 하던 것들이 교회로 들어온 것이다. 일터 사역 역시 지금은 교회 외의 단체들에서 주도하고 있지만 결국은 교회로 들어가게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가정 회복의 경험을 간증했다. 자신과 비슷한 성격을 가진 아내와 결혼했다고 생각했던 이백용 대표는 결혼 후 아내가 '연애 할 때 알던 여자와 다른 여자'라는 것을 알게 됐다. 급기야 이혼까지 결심했던 부부는 DTS 권유를 받아 하와이로 갔다가 MBTI 강의를 접한 후 서로를 이해하게 됐다.

이후 장인을 통해 CBMC를 알게 된 후 이백용 대표는 CBMC 활동을 열심히 해보려 결심했다. 하지만 곧 난관에 부딪쳤다. 첫 째로는 팀빌딩이 안되어 있어 CBMC 회원간 단합이 힘들었고 두 번째로는 아내들이 적극적으로 협조하지 않는 것이 문제였다.

"팀 빌딩이 안 되어 있으니 사역에 집중하기 보다는 갈등을 해결하는데 에너지를 다 써버렸습니다. 그래서 성격테스트를 해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죠. 그리고 아내들과 함께 하기 위해 부부모임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니 부부가 서로에 대해 더 잘 이해하게 되고, 문제가 있을 때는 서로를 위해 함께 기도하게 됐어요. 특별히 어떤 프로그램을 해서가 아니라 그런 시간이 많아지다 보니 자연스럽게 가정이 회복되게 된 거죠."

"이렇게 가정사역을 하게 될 줄은 몰랐다"는 이백용 대표는 "CBMC가 있었기에 이 모든 것이 가능했다"며 기독실업인들을 격려하고 축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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