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1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집중호우 대처상황 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집중호우 대처상황 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에 대해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조속히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집중호우 피해 상황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특별재난지역 지정 절차에 즉시 착수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이어진 폭우로 이날 오전 11시 기준 전국에서 26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경남 산청 지역에서만 8명이 사망하고 6명이 실종되는 등 인명피해가 집중됐다. 이 밖에도 경기 오산과 가평, 충남 서산과 당진, 광주 북구 등지에서 사망자와 실종자가 잇따랐다.

이에 김민석 국무총리는 산청 지역의 피해 상황을 신속히 점검하기 위해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현장에 급파했으며,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에게는 오는 21일 현장을 방문해 대응 상황을 직접 확인하라고 지시했다.

정부는 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지역 중 특별재난지역 지정 요건을 충족하는 곳에 대해 우선적으로 선포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지정된 지역 주민들에게는 세금 감면, 복구 비용 지원 등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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