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일대에드워즈센터(소장 심현찬)가 7일 오전 서울 구로구 소재 서울한영대학교에서 ‘조나단 에드워즈 아카데미(인텐시브)’를 개최했다. 이날 강사로는 심현찬 소장·정성욱 교수(미국 덴버신학교)·이윤석 박사(서울기독교세계관연구원)·김성태 박사(한국선교연구원) 등이 강사로 나섰다.
이번 아카데미는 예일대-한국 조나단 에드워즈 센터가 주관하며, 한국 에드워즈 컨퍼런스의 자매학교로서, 조나단 에드워즈의 목회와 신학과 삶을 통해서 개인의 경건과 한국교회의 갱신과 개혁을 도모하며, 나아가 신학과 전방위 학문을 아우르는 한국과 세계를 위한 통전적 차세대 리더의 양성을 목적으로 한다. 매년 약 20명의 ‘주니어 펠로우’를 선발해 평생 멘토링을 제공하며, 2025년에는 ‘신앙감정론과 신앙과 목회’를 주제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 참된 교회와 부흥 위한 통합·대화의 교회 미학·삼중성에 대해
먼저, ‘아카데미 목적 및 왜 에드워즈인가?’라는 주제로 강연한 심현찬 소장은 “한국 유일이자 세계 12번째 예일대 한국 조나단 에드워즈센터 개관 기념과 12주년 한국 에드워즈 컨퍼런스를 맞이해서, 에드워즈의 현대적 가치와 그 유산에 대해, 그의 통합과 대화의 신학과 그 특징을 고찰하는데 목적을 둔다”고 했다.
이어 “이를 위해서, 그 신학적 특징인 영혼의 해부학과 신학, 청교도적 설교와 신학, 부흥과 경건의 해부학과 신학, 통합과 대화의 신학으로서 교회 신학적 미학 등을 차례로 살피고, 결론 부분에선 이런 에드워즈의 가치와 유산으로서 통합과 대화의 신학에 대한 한국적 적용을 모색한다”고 했다.
그는 “에드워즈는 자서전적 삼부작을 통해 영혼의 해부학과 신학, 설교 문학 통해 청교도적 설교 문학와 신학, 부흥론과 정서론 통해 부흥의 해부학과 신학, 마지막으로 정서론을 통해 교회와 부흥을 위한 대화적교회 미학과 그 삼중성(신학-미학-윤리)보여주었다”고 했다.
이어 “먼저 통합과 대화의 신학의 관점에서, 그의 신학을 몇 가지주제로 제시한 점이다. 즉 자서전적 작품들을 통해서 영혼의 해부학자요 신학자임을 제시하고, 그의 설교 문학을 통해서, 청교도 대표로서 에드워즈의 설교 문학에 대한 개관하고 제시한 점”이라며 “특히 그특징을 구원의 대화와 교향곡적인 측면에서, 삼중적 측면 즉 형식 (성경-교리-적용), 주제(통일성-총체성 우주성), 요소(열정-지성-이미지) 등의 포괄성과 구체성을 제시한 점”이라고 했다.
또한 “부흥과 경건의 해부학자요 신학자로서의 모습을 부흥론과 정서론 등을 통해 제시한 점이다. 그리고 특별히 에드워즈의 탁월성이자 본 논문의 강조점으로서, 정서론에서, 참된 교회와 부흥을 위한 진정한 모습은 통합과 대화의교회 미학과 그 삼중성(신학-미학-윤리; 진선미)을 강조한 점”이라며 “이런 정서론에서 나타난 교회 신학적 미학과 삼중성은, 궁극적으로 그가 평생 경주해온 통합과 대화적 신학의 핵심이요 그가 통합과 대화의 목회자-신학자임을 결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한국 교회 다섯 가지 적용점
심 소장은 “먼저, 에드워즈의 통합과 대화의 신학과 목회를 개인의 경건과 목회를 위해 숙고하고 적용해야 할 것”이라며 “둘째로 에드워즈의 경건의 해부학과 신학을 통해서, 우리 개인과 목회적 경건을 진지하게 성찰하고 차용적으로 적용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셋째로 에드워즈의 설교 문학과 신학에서 보여준 대화적 특징들을 재인식하고 구체적으로 설교 현장에서 적용해야 한다”며 “교회사의 교훈은 위대한 교회 부흥은 위대한 설교자를 통해서 드러났다. 이런점에서, 특히 목회자들은 설교에서 에드워즈적 설교의 지혜(즉, 형식상 성경-교리-적용의 삼중성, 주제상 통일성-총체성-우주성, 요소상 지성-정서-이미지 등)을 진지하게 배우고 실천해서, 한국 교회 나아가 한국 사회의 하나님 중심성을 회복하도록 경주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또 “넷째로 에드워즈의 부흥론에 대한 평생의 관심과 열심을 배우고, 무엇보다 그의 부흥에 대한 해부학적 신학을 진지하게 연구하고, 우리 시대 개인과 교회적으로 적용점이 무엇인지 모색해야 할 것”이라며 “특별히 부흥의 하나님 주권성을 인정하되, 동시에 한국 교계 전체와 나아가 한국 사회 구성원 전체가 힘써 그 실천과제들을 힘써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그는 “다섯째로 에드워즈의 교회 부흥과 나아가 신학을 위한 통합적 통찰, 즉 그의 통합과 대화의 교회 미학과 그 삼중성(신학-미학-윤리)을 깊이 묵상하고, 개인과 교회 공동체 나아가 한국과 세계 교회의 참된 부흥과 경건과 신학을 위한 경건한 몸부림에 동참해야 할 것”이라며 “다시 말해서, 참된 신앙과 부흥과 신학은 결코 분리된 것이 아닌, 총체적 삼중성, 하나님을 알고 (신학), 하나님의 아름다움과 거룩을 경험하며 (미학), 실천의 총체성을 명심하고, 매진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참된 성도와 교회는 신앙의 삼중주(신학-미학-윤리)를 연주하는 인생이자 공동체인 것”이라며 “12차 한국 에드워즈 컨퍼런스를 맞아 한국교회와 성도 모두가 다시 일어나서, 이런 에드워즈가 던져준 가치와 유산인 통합과 대화의 신학과 목회의 삼중주를 아름답게 연주하고 경주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정성욱 교수가 ‘신앙감정론의 중요성과 개관’ △김성태 박사가 ‘신앙감정론 제1·2부’ △이윤석 박사가 ‘신앙감정론 제3부’ 등 주제로 각각 강연했다.
◇ 에드워즈, 감정과 진리의 균형 강조한 신학자
정성욱 교수는 미국 청교도 신학자이자 철학자인 조나단 에드워즈(1703~1758)의 대표 저작 「신앙감정론」(Religious Affections)에 대해 “참된 신앙은 감정과 진리의 조화를 통해 검증된다”고 했다.
에드워즈는 목회자이자 선교사, 과학자이기도 했으며, 18세기 미국의 제1차 대각성운동을 이끈 중심 인물이다. 「신앙감정론」은 1740년대 부흥운동 중에 나타난 혼란스러운 감정적 현상들 속에서 참된 성령의 역사와 거짓 감정들을 분별하기 위한 목적에서 집필됐다.
정 교수는 「신앙감정론」의 구조에 대해 “제1부는 감정의 본질과 중요성, 제2부는 참된 신앙감정을 구별하기 어려운 12가지 소극적 표지, 제3부는 참된 신앙을 나타내는 12가지 적극적 표지로 구성된다”고 했다.
이어 “에드워즈의 핵심 논점은 감정은 참된 신앙의 필수 요소이되, 반드시 진리로부터 비롯되어야 한다”며 “외적인 현상 보다는 내적인 변화와 성화가 중심이 되어야 하고, 참된 신앙은 삶에서 거룩한 열매로 검증된다는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현대적으로 적용하면 감정주의와 반감정주의 사이의 균형이 필요하다”며 “에드워즈는 극단적 지성주의와 행동주의를 비판했으며, 현대 교회는 은사운동과 대중적 부흥에 대한 분별력, 지성·감정·실천의 조화가 요구된다. 또한, 영적 지도자들의 분별력과 인격적 성숙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행사는 질의응답 및 토론, 수료식 순서로 모두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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