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프랫
할리우드 배우 크리스 프랫 ©기독일보 DB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는 할리우드 배우 크리스 프랫이 최근 "내가 없이는 살 수 없는 것들" 목록에 예수님을 포함시키며 다시 한번 신앙을 공개적으로 고백했다고 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프랫은 지난주 인스타그램에 자신이 없이는 살 수 없는 10가지 목록을 올렸는데, 그중에는 ‘예수님’이 포함돼 있었다. 목록 1위는 산소였고, 이어 장기, 자신의 피, 중력이 뒤를 이었다. 예수님은 이 다음 순서였으며, 이어 음식과 물, NFL(미식축구리그), 아내와 아이들, 배스 낚시, 그리고 자신의 ‘글램 팀(스타일·메이크업팀)’이 포함됐다. 그는 해당 영상에 "필수품들"이라며 "여러분은 무엇 없이는 살 수 없나요?"라고 적었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로 유명한 프랫은 평소에도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을 자주 드러냈다. 올해 초 CP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예수님을 위해 설 만큼 충분히 그분을 사랑한다. 그것이 나에게 모든 것을 잃게 하더라도 상관없다"며 "그것이 내가 부름받은 일이고 내 마음이 있는 곳"이라고 말했다.

프랫은 자신의 네 자녀를 "아버지가 예수님을 부끄러워하지 않는 사람이라는 사실과, 기도의 능력, 은혜, 사랑, 그리고 예수님과의 관계에서 오는 기쁨을 깊이 이해하도록" 키우고 싶다고 전했다.

한때 인간의 죄성과 상처로 인해 믿음이 흔들렸던 그는 2012년 아들이 조산으로 태어나 여러 합병증을 겪으며 하나님과의 관계가 전환점을 맞았다고 했다. 그는 "아들을 위해 하나님과 거래했다"며 "하나님이 아들을 살려주셨고, 그 순간 내 믿음은 굳건해졌다. 마음은 부드러워지고 믿음은 단단해졌다. 그때부터 내 플랫폼을 하나님께 드리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플랫폼은 이유가 있어 나에게 주어졌다"며 "그리스도인들에게 용기를 주고 싶다. 나도 이렇게 말하는데, 그들도 직장에서 믿음을 고백할 수 있기를 바란다. 또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들에게도 빛이 되고 싶다. 빛을 보았지만 외면하거나 두려워한 사람들에게도 빛이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프랫은 미국 사회의 비난과 반발에도 믿음이 반응을 결정한다고 말했다. 그는 "사람들이 나를 이해하지 못하면 그들을 위해 기도하고, 다시 아이들과 숨바꼭질을 하며 시간을 보낸다"고 했다.

그는 또한 집이 산불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것도 하나님의 은혜라고 고백했다. 올해 1월 캘리포니아 남부 산불 당시, 자신의 집이 무사하다고 알리며 "하나님의 은혜로 아직 네 벽과 지붕이 있다"고 말했다.

프랫은 "우리 가족은 하나님을 신뢰하며 모든 것을 축복으로 여긴다"며 믿음이 삶의 중심임을 다시 한번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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