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는 빌리그래함전도협회(BGEA) 라틴아메리카 집회 및 개발 디렉터인 크리스 스완슨 목사가 최근 개최된 이베로아메리카 생명과 가정 회의에서 유머와 성경적 단호함, 영적 긴박감을 담아 “오늘날 우리가 직면한 싸움은 문화적 전쟁이 아니라 영적 전쟁”이라고 선포했다고 지난 3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CP는 스완슨 목사가 아르헨티나에서 성장했으며 30년 넘게 결혼 생활을 이어오고 세 명의 입양 자녀를 둔 목회자라고 밝혔다. 그는 자신의 사역 경험을 나누며, 생명·가정·신앙을 둘러싼 논쟁이 단순한 정치 싸움이 아님을 강조했다. “문화는 전쟁터일 뿐, 전쟁은 하늘의 영역에서 시작되는 영적 전쟁”이라며 에베소서 6장 12절 말씀을 인용했다.
스완슨 목사는 사도행전 12장을 언급하며 베드로가 옥에 갇혔을 때 초대교회가 보여준 끈질기고 간절한 기도를 상기시켰다. 그는 “교회는 기도를 최후의 수단이 아니라 최우선 반응으로 삼아야 한다”며 “헬라어 ‘ektenōs’는 근육을 한계까지 늘린다는 뜻으로, 우리가 나라와 가정을 위해 이렇게 기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기대 없는 기도는 불임과 같다고 경고했다. 그는 “우리는 기도하지만 실제로 무언가 일어나리라 믿지 않는다. 베드로가 문을 두드렸을 때 기도하던 사람들은 믿지 않았다. 하나님은 우리가 믿음으로, 기적을 준비하며 기도하기를 원하신다”고 강조했다.
스완슨 목사는 베드로에게 천사가 "일어나 옷을 입으라"고 한 것을 오늘날 교회에 대한 부름으로 비유하며 “이제 행동할 때다. 우리는 더 이상 잠들어 있을 수 없다. 하나님이 옆구리를 쳐서 우리를 깨우신다”고 말했다.
그는 현장에 참석한 지도자, 국회의원, 목회자들에게 “우리는 이미 무언가를 하고 있기 때문에 여기 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에게 더 많은 것을 요구하실 수 있다. 때가 짧고 예수님의 재림이 가까우며, 할 일은 많다”고 말했다.
이어 성경적으로 근거 없는 행동주의를 경계했다. 그는 “우리의 확신은 하나님의 말씀에서 나와야 한다. 하나님은 그분으로부터 나오지 않은 것을 보호하거나 축복하지 않으신다. 좋은 의도나 대중의 의견만으로는 부족하다. 우리가 지키는 것은 계시된 진리여야 한다”고 말했다.
BGEA 대표로서 그는 모든 기독교적 행동, 정치적 행동까지도 궁극적으로 지상명령 성취를 목표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완슨 목사는 “모든 것은 복음이다. 내가 BGEA에서 일하기 때문에 이렇게 말하는 것이 아니라, 이것이 진리이기 때문이다. 의회에 있든, 카페에 있든, 인터뷰 중이든 제자를 삼으라”고 촉구했다.
이어 “우리는 사람과 싸우는 것이 아니다. 문화와 싸우는 것도 아니다. 우리의 싸움은 악한 영적 세력과의 싸움이다. 이를 잊으면 초점을 잃고 능력도 잃는다”고 말했다.
CP는 이번 이베로아메리카 생명과 가정 회의는 15개국 이상에서 국회의원, 활동가, 지도자들이 모여 성경적 가치 수호를 위한 지역 협력 의제를 모색했다고 밝혔다. 개회 이후 연합과 전략적 기도, 기독교 세계관을 갖춘 차세대 리더 양성을 촉구하는 메시지가 이어졌다.
끝으로 스완슨 목사는 “예수 그리스도만이 길이요 진리요 생명임을 선포하는 데 집중하라.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를 천사가 둘러 진 친다. 하나님은 여전히 주권자이시기에 우리의 사명은 변하지 않는다”고 권면하며 메시지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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