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후보 이재명 후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왼쪽)와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 ©뉴시스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46.6%의 지지율로 선두를 유지했으나,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37.6%를 기록하며 두 후보 간 격차가 9.0%포인트로 좁혀졌다.

조사는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의 의뢰로 5월 22일부터 23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5월 4주차 주간 동향 조사 결과다. 지난 5월 3주차 조사와 비교하면 이재명 후보는 3.6%포인트 하락했으며, 김문수 후보는 2.0%포인트 상승했다.

개혁신당의 이준석 후보는 10.4%의 지지율을 기록해 두 자릿수를 돌파했다. 이는 지난주보다 1.7%포인트 오른 수치다. 리얼미터는 이 후보의 상승 배경으로 단일화 거부와 완주 선언, 그리고 토론회 출연 효과를 꼽았다.

이 외에도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는 1.6%, 황교안 무소속 후보는 0.9%, 송진호 무소속 후보는 0.3%의 지지율을 각각 얻었다.

가상 양자 대결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51.1%, 김문수 후보가 43.9%로 집계돼 이 후보가 7.2%포인트 앞섰다. 이준석 후보와의 가상 대결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48.9%, 이 후보가 37.0%로 나타났다.

다음 정권의 주도 세력에 대한 선호도를 묻는 질문에서는 응답자의 52.9%가 '민주당 등 야권의 정권 교체'를 원한다고 답했다. '국민의힘 등 범여권의 정권 연장'을 지지한 응답자는 40.8%였고,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6.3%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3.5%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고, 국민의힘은 37.8%를 기록했다. 개혁신당은 7.7%, 조국혁신당은 3.0%, 진보당은 0.7% 순으로 나타났으며, 지지 정당이 없다고 답한 무당층은 5.3%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 100%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무작위로 생성된 전화번호를 활용한 임의 전화걸기(RDD) 방식을 통해 표본을 추출했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이며, 응답률은 8.3%다. 보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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