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취재진에 공개 된 우크라이나 북한군 포로 2인. ⓒ영상 캡처
국내 취재진에 공개 된 우크라이나 북한군 포로 2인. ⓒ영상 캡처

우크라이나 전쟁 중 생포된 북한군 포로 2명이 한국 귀순 의사를 밝힌 가운데, 이들의 보호와 송환을 지원하기 위한 민간단체 활동이 확대되고 있다.

탈북민 시민단체 겨레얼통일연대(대표 장세율)는 지난 1년간 현지에서 두 병사와 관련한 지원 활동을 이어왔다. 단체는 현지 탈북민들과 협력해 정서적 지원을 제공하고 있으며, 국제기구 및 우크라이나 정부 측과 접촉해 외교·법률적 보호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12월 방송된 PD수첩에서는 우크라이나 수감시설에 구금 중인 북한군 저격수 리강은(가명·27)씨와 소총수 백평강(가명·22)씨의 인터뷰 내용이 공개됐다. 두 사람은 전투 중 부상을 입은 뒤 우크라이나군에 의해 포로로 붙잡혀 현재 수감 상태에 있다. 방송에서 이들은 한국행 의사를 밝힌 바 있다.

현재 단체는 국제적십자위원회(ICRC)와 유엔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 등에 협조를 요청한 상태다. 보호 대상 등록과 국제 변호사 선임을 통한 난민 지위 인정 절차가 주요 과제로 꼽힌다.

관련 대응은 ‘북한군자유송환비상대책위원회’를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 비상대책위에는 북한인권민간단체협의회 소속 단체들과 세계탈북디아스포라협의회가 참여하고 있으며, 국내외 북한인권·탈북민 단체들이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기독교 선교단체들도 지원에 나섰다. 통일한국(대표 강동완)과 에스더기도운동본부(대표 이용희)는 이달 1일부터 모금 활동을 시작했다. 목표액은 2600만 원으로, 국제 변호사 선임비와 통번역 비용, 공증 절차, 현지 접견 및 행정 실비 등이 포함된 최소 예산이다.

에스더기도운동본부는 기도회와 연계한 지원 활동을 병행하고 있으며, 탈북민 단체들과 협력해 현지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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