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박성민(왼쪽부터), 김기현, 추경호, 이철규, 정점식 의원이 10일 오전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윤석열 대통령 접견을 마친 후 접견 관련 내용을 취재진에게 전하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 박성민(왼쪽부터), 김기현, 추경호, 이철규, 정점식 의원이 10일 오전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윤석열 대통령 접견을 마친 후 접견 관련 내용을 취재진에게 전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친윤(친윤석열)계 의원 5명을 접견하며 "국민들, 특히 청년들이 나라의 주인이라는 의식을 강하게 가지고 있다는 소식을 들어 다행"이라고 밝혔다. 이는 최근 2030 세대를 중심으로 탄핵 반대 움직임이 확산되는 것과 관련된 언급으로 해석된다.

이날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윤 대통령을 접견한 국민의힘 김기현, 추경호, 이철규, 박성민, 정점식 의원은 면담 후 기자회견을 열어 이 같은 내용을 전했다.

김기현 의원은 "대통령께서는 건강하게 지내고 계셨다"며 "당 지도부는 중앙정부와 협력하고, 각 의원 및 당협은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어려운 분들, 자립 청년, 영세 자영업자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해달라고 당부하셨다"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께서는 잘 지내고 계시니 걱정하지 말라고 하셨으며, 국민들, 특히 청년들이 나라의 주인이라는 의식을 강하게 가지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다행이라고 생각하신다는 말씀을 전하셨다"고 설명했다.

또한 "당이 이러한 자유 수호와 주권 회복 의식과 운동을 진정성 있게 뒷받침한다면 국민들의 지지를 받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계셨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전날 대구 동대구역 광장에서 열린 탄핵 반대 집회에 여권 정치인들이 대거 참석한 것과 관련해 "많은 국민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할 수밖에 없었던 사정에 공감하고 있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 탄핵 심판 과정에서 증언이 엇갈리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대통령께서 이번 계엄이 헌법이 정한 범위 내에서 적법하게 행사된 권한이라는 설명을 하셨다"며 "저희가 듣기에도 매우 타당한 절차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께서는 이번 비상계엄 선포가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대통령의 판단에 따라 이뤄졌으며, 모든 절차가 헌법에 따라 이행되었다는 점을 강조하셨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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