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렉 로리 목사
그렉 로리 목사. ©기독일보 DB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는 그렉 로리 목사의 기고글인 ‘영적 경주 2025: 새로운 시작은 변화가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를 최근 게재했다.

로리 목사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파하는 선교 단체인 하베스트(https://harvest.org) 설립자이자 목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베스트셀러 작가, 영화 감독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다음은 기고글 전문.

1월이 찾아오면 나는 이를 긴 경주의 새로운 한 바퀴로 생각하곤 한다. 우리가 이 세상에서 보낸 시간이 얼마나 되었든, 처한 상황이 어떠하든, 우리는 모두 새로운 한 해를 맞아 새롭게 출발할 기회를 얻는다.

나는 이것을 '인생의 경주'라고 부른다. 그리고 우리가 여전히 숨 쉬고 있는 한, 이 경주에 계속 참여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든 이 경주에서 승리하는 것이 좋지 않겠는가? 매년이 트랙을 도는 한 바퀴라고 한다면, 우리는 10바퀴째를 돌고 있을 수도 있고, 70바퀴째를 돌고 있을 수도 있다. 앞으로 더 많은 바퀴가 남아 있을 수도 있고, 이번이 마지막 바퀴—즉, '건 랩(gun lap, 마지막 한 바퀴)'일 수도 있다. 오직 주님만이 그 정답을 아신다.

우리가 어디쯤 와 있든, 우리는 반드시 승리를 향해 달려가야 한다. 사도 바울은 빌립보서 3장에서 우리가 이 경주의 길을 올바르게 달릴 수 있도록 돕는 원칙들을 제시한다.

멈추지 말고 계속 성장하라

첫째, 우리는 항상 배울 것이 있고, 신앙의 여정에서 바뀌어야 할 부분이 있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 다시 말해, 우리는 영적 안주 상태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

바울은 빌립보서 3장 12절에서 이렇게 말한다. “내가 이미 얻었다 함도 아니요 온전히 이루었다 함도 아니라 오직 내가 그리스도 예수께 잡힌 바 된 그것을 잡으려고 좇아가노라.”

이 말을 한 사람은 신약 성경의 절반 가까이를 기록한 사도 바울이다. 그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 "나는 아직 도착하지 않았다. 난 아직 부족하다. 하지만 난 내가 가진 모든 것을 쏟아부으며 끝까지 달릴 것이다."

다른 번역본에서는 바울의 말을 이렇게 표현한다. "나는 이미 다 이루었다고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나는 목표를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시는 그 끝을 향해, 나는 멈추지 않고 달려갈 것입니다." (빌립보서 3:12-14, The Message)

다시 말해, 바울은 예수님 안에서 만족했지만, 자신에게는 결코 만족하지 않았다. 그는 "난 아직 갈 길이 멀다"라고 고백한다.

여러분은 자신에 대해 그렇게 생각하는가? 아니면 "나는 충분히 잘하고 있어. 이제 거의 다 왔어"라고 생각하는가?

그리스도인이 된 이후로 우리가 얼마나 성장했든, 하나님을 알면 알수록 우리는 자신이 얼마나 부족한지를 깨닫게 된다. 사도 바울조차 그렇게 말했다면, 우리야말로 얼마나 더 성장해야 하겠는가?

경주에서 방해가 되는 것들을 제거하라

두 번째 원칙은 불필요한 짐을 버리고, 우리를 방해하는 것들을 제거하는 것이다. 바울은 빌립보서 3장 7-9절에서 이렇게 말한다.

“그러나 무엇이든지 내게 유익하던 것을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다 해로 여길 뿐더러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기 때문이라.”

바울은 자신의 과거를 돌아보며 "나는 꽤 성공적인 사람이었다"라고 말한다. 그는 최고의 교육을 받았고, 지적으로나 언변으로나 뛰어났으며, 신앙적으로 열정적인 사람이었다. 그러나 지금 그는 그것들을 모두 “쓰레기” 라고 여긴다.

그가 사용한 원어의 의미를 살펴보면, 그것은 단순한 쓰레기가 아니라 “배설물” 을 의미한다. 다시 말해, 바울은 "이 모든 것은 배설물과 같다. 내가 가진 모든 상과 업적은 예수님을 아는 것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말하는 것이다.

히브리서 12장 1절에서도 이렇게 말한다. "우리를 느려지게 하거나 방해하는 것, 특히 우리를 쉽게 넘어뜨리는 죄를 벗어버리고, 하나님께서 우리 앞에 두신 경주를 인내하며 달려가자."

우리는 이 경주에서 가벼운 상태로 달려야 한다. 만약 우리를 영적으로 방해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이 무엇인지 점검하고 제거해야 한다.

시편 1편에서는 이렇게 권면한다. "복 있는 사람은 악인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 (시편 1:1-2)

우리가 진정으로 행복한 삶을 살기 원한다면, 하나님을 멀어지게 하는 환경에서 벗어나고,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해야 한다.

올바른 동기를 가지고 달려라

마지막으로, 우리는 올바른 동기를 가지고 달려야 한다. 바울은 빌립보서 3장 10-11절에서 이렇게 말한다. "내가 그리스도와 그 부활의 권능과 그 고난에 참여함을 알고자 하여 그의 죽으심을 본받아 어떻게 해서든지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에 이르려 하노니“

Amplified Bible에서는 이를 이렇게 풀어서 설명한다. "내 삶의 궁극적인 목적은 그분을 아는 것입니다. 나는 점점 더 깊이, 더 친밀하게 예수님을 알아가길 원합니다."

예수님을 더 깊이 알아가는 것. 이것이 모든 그리스도인이 추구해야 할 "금메달" 이다. 우리가 달려가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새해를 맞아, 우리는 신앙의 경주에서 다시 한 번 새롭게 출발할 수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그저 달리는 것이 아니라, 승리를 목표로 달려야 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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